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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과 메뚜기의 "여행과 고행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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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과 메뚜기의 "여행과 고행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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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D+260 "세상의 끝 - 호튼 플레인즈"

누와라 엘리야에서 3일 동안 날씨가 흐렸기 때문에 호튼 플레인즈를 아쉽게 못 가는 줄 알았다. 다행히 어제 날씨가 맑았고 프랑스 동행 2명이 구해졌다기에 오늘도 맑음에 기대를 걸었다. 새벽 5시 주인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차에 올랐다.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숙소에서 프랑스 인들을 태우고 굽이 굽이 산길을 올라간다. 비몽사몽 졸면서 올라가다가 메뚜기가 깨워서 보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한라산 보다 해발고도가 높은 이곳에 구름이 마치 바다의 파도처럼 잔뜩 깔려있고, 그 위로 붉은 색깔이 서서히 창공을 뒤덮기 시작했다. 호튼 플레인즈 까지는 아직 거리가 조금 남았으나 대부분의 기사들은 일출 시간에 맞춰 뷰포인트 몇 군데에 내려서 사진을 찍게 해 주셨다. 운해 너머로 올라오는 태양은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기록 2020. 2. 17. 23:11
D+261 엘라 당일치기 다녀오기

오늘은 일출을 립톤시트에 갈까 고민하다가 졸려서 그냥 자고 엘라를 다녀오고 내일 립톤싯을 가기로 한다. 생각보다 일찍 잠이 깨서 베란다에서 밖을 구경하다가 조식을 먹었다. 엘라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준비하고 슬슬 나가보니 다이렉트 버스는 없고 어딜 들러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좀 늦지만 11시 넘어 있는 기차를 타기로 한다. 시간이 좀 남아서 동네를 걷다가 내일 립톤싯 갈 뚝뚝도 섭외하고 다시 기차역으로 가서 기다린다. 연착이라 좀 늦는다. 한참 뒤 도착한 기차는 만원이다. 주말인 오늘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까지 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다. 우리도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서서 가는데 이번 기차는 모든 역을 다 서고 지나가는 기차 지나가는거 기다리고 안그래도 마음이 좀 급했는데..

기록 2020. 2. 17. 02:14
D+260 호튼 플레인즈 국립공원

전날까지 비가 오고 흐렸지만 운에 맡겨 보기로한 국립공원 다녀오기 프랑스 커플이 간다기에 비용이 줄어들기에 우리도 가자 했다. 새벽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짐을 다 쌌다. 짐을 들고 승합차로 이동 후 기차타러가는것이기 때문에 다들고 나오고 우리를 배웅하기 위해 깬 주인 아주머니께서 커피도 주셨다. 차가 거의 5시 제시간에 도착했다. 차에 올라타고 다른 멤버들을 태워서 산으로 향한다. 산을 올라가는길은 듣던대로 덩컹거린다. 덜컹이는 노면보다. 창문 손잡이가 앉은 내 어깨와 계속 부딪히는 위치라 너무 불편하다. ㅜㅜ 최대한 편하게 가보려다가 그냥 기대지 않고 오른다. 차가 점점 올라가니 바깥 풍경이 달라진다. 어느새 길 옆은 구름과 나란히 조금 더 오르니 구름이 발아래 운해를 이루고 있다. 우와 정말 너무 너..

기록 2020. 2. 16. 00:25
세계여행 D+259 "화창하게 갠 하늘"

새벽 1시쯤 잠시 깬 뒤에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거의 6시까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잠시 곯아떨어졌다. 눈이 부셔서 잠이 깨보니 3일 내내 어두웠던 하늘은 거짓말처럼 화창했다. 언제 또 변덕을 부릴지 몰라서 카메라를 챙겨 들고 나왔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너무나 눈이 부시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하늘을 쫒는다. 제법 멀리까지 걷다가 동네 근처 폭포까지 가보기로 했다. 동네 골목 사이를 지나 차밭 사이를 이리저리 미로처럼 걷다 보면 작은 폭포가 나온다. 이 동네에서 걸어서 볼만한 곳이 여기뿐인지 작은 폭포인데도 관광객 예닐곱 명을 마주쳤다. 폭포 반대편으로는 집들이 가지런히 모여있고 넓은 차 밭에서 찻잎을 수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도 날씨가 흐렸다면 누아라 엘리야에 대한 기억마..

기록 2020. 2. 15. 01:53
세계여행 D+258 "하루 종일 내리는 이슬비"

어제부터 날씨가 잔뜩 흐리고 이슬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 까지는 간간히 비 소식이 있다. 시내에 나간다고 하니까 숙소 주인 분께서 시내까지 태워다 주셨다. 그곳에서 라부켈리 가는 로컬버스를 타고 유명하다는 맥우드 (현재는 DAMRO) 차 밭으로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홍차 향이 멀리까지 느껴졌다. 오늘은 메뚜기가 선물용 차를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므로 시간을 별로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우체국으로 왔다. 아름다운 우체국 외관이 인상적이었는데 기념우표를 사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편을 부치고 나서 밥을 먹고 빅토리아 공원을 찬찬히 도는데도 이슬비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일찍 숙소로 돌아와서 쉬기로 했다. 저녁은 다시 숙소에서 프라이드 누들을 시켜 먹었다. 케첩을 뿌..

기록 2020. 2. 15. 01:15
D+259 누와라 엘리야 하늘 과 차밭 구경

2020. 2. 14 아침에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강렬하고 창 밖에서 고양이가 계속 울어서 잠에서 깼다. 전날까지 비가 오던 날씨는 개인듯하다. 한쪽 하늘이 정말 너무 너무 파랗고 높다. 좋아라~~~~ 오늘까지 비가 오면 우울할 뻔 했는데 말이다. 조식을 먹고 부지런히 나서본다. 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니 하늘이 정말 너무 높고 푸르다. 이 동네도 온도가 적당하여 집집 마다 꽃을 참 많이 심는다. 올라가는길 하늘과 꽃이 너무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누군가 하며 궁금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아유보완" 하고 인사를 건내본다. 그러면 웃는 얼굴로 바뀌며 다시 인사가 돌아온다. 걷다가 다시 돌려 근처 폭포가 있는곳까지 걸어가 본다. (lover's leaf waterfall) 많이 높지는 않은..

기록 2020. 2. 15. 01:14
D+258 누와라 엘리야 비온다.

2020. 2. 13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나갈준비를 했다. 주인집 아저씨가 시내나가는길에 태워다 주신단다. 집앞에서 봉고차를 타고 시내에 갔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구)맥우드 현) 담로 티팩토리를 가볼 예정이다. 물어물어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무지개도 만나고 드디어 담로에 내려 차를 샀다. 오늘은 차를 사서 한국에 보내는 것이 미션이다. 알아본 대로 차와 선물을 구매해서 상자 포장까지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 우체국에 갔다. 누와라 엘리야 우체국은 아주 오래된 우체국으로 관광명소이다. EMS로 보내니 7~10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주소를 적고 계산하는데 5키로가 조금 안된 4.48 키로인데 7000루피 정도의 요금을 냈다. 부디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면 좋겠다. 오늘의 미션 끝 많은 돈이 들었지만..

기록 2020. 2. 15. 01:06
D+257 캔디에서 누와라 엘리야

2020. 2. 12. 일찌감치 기차타러 나갈 채비를 한다. 아쉬운 숙소지만 거기에 메이지 않는것이 여행자의 숙명이니~~~ 짐을 싼다. 스리랑카 기차는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살짝 기대도 해본다. 나가기전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뚝뚝 아저씨가 150을 불러서 합리적 가격으로 기차역 도착 사람들이 아주 많다. 유명구간이라 이동하는 사람도 많은가 보다. 동양사람이 하나도 없다 아 영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경이 쓰인다 좀 기다리다 보니 기차가 들어온다. 우리도 자리를 물어서 탔다. 다행히 지정석이어서 앉았다. 짐도 올릴만큼 넓어서 다행이다. 손에 들고 있던 짐을 창가에 두고는 나도 모르게 밀었나보다. 그런데 창문이 열려 있었고 짐이 떨어졌다. ㅠㅠ 아 절망이다. 얼룩말이 나가보았지만 너무 깊숙해서 꺼낼수가 없다..

기록 2020. 2. 1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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