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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과 메뚜기의 "여행과 고행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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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과 메뚜기의 "여행과 고행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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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D+241 "아우랑가바드에서 고아로"

11시 체크 아웃 후 오후 4시까지 시간을 보내야 하는 날이다. 근처에 도미노 피자가 있어서 가봤으나 오픈 시간 전 이라서 다른 식당으로 향했다. 별로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메기 누들을 시켰으나 충격적인 맛이 할 말이 없었다. 눈치 없는 주인은 맛이 어떠냐고 물어본다. 쏘쏘 라고 대답해줬다. 한 젓가락 먹고 거의 남겨버린 누들을 보고 왜 이곳에 왔을까 후회되는 시점에 또 맛이 어떠냐고 물어본다. 차마 맛 없다고까지는 못하겠고 다시 쏘쏘라고 했다. 알아들었길 바란다. 숙소 옆 커피 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터미널로 갔다. 아우랑가바드의 manmandir 터미널은 규모가 꽤 크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다. 짐 운반을 할 수 있는 카트도 있고 안내방송까지 잘 나왔다. 고아가는 버스도 다소 비싸긴 했지만 내부는..

기록 2020. 1. 29. 01:39
D+241 아우랑가바드에서 고아오기

인도는 3일에 한번 이동이다. 밤버스를 타고 하루는 쉬고 이틀은 돌아다니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엘로라와 아잔타를 보기 위해 방문한 아우랑가바드는 뭐 나름 알찼다. 오후 4시버스라서 체크아웃을 하고 움직였다. 아침 체크아웃이후 도미노피자가 근처에 있길래 가니 아직 오픈전이다. 인도는 하루의 시작은 좀 천천히 하는편이라 근처의 아침식사 되는 집을 찾아갔다. 인도라면과 볶음밥종류인 브리야니를 시켰는데 라면은 완전 불었고 간도 밍밍하다. 볶음밥은 향신료맛이 강하다 보니 얼룩말이 아침을 제대로 못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나왔다. 달리 갈곳도 없어서 카페에 앉았는데 (그나마 있어서 다행이다) 와이파이가 안되서 그냥 이것 저것 하게 된다. 책도 폈다 접었다가 하면서 말이다. 시간이 잘간다 숙소에 들러 ..

기록 2020. 1. 28. 14:49
D+240 아잔타 석굴 보러가기~~~

오늘은 아잔타다~~~ 아잔타는 바위가 한곳에 집중적으로 있다고 해서 다행이다. 전날 배가 너무 고팠던 관계로 일찍 출발했다. 멀기도 하고 아침 어제와 같은 센트럴 버스 스탠드로 가서 아잔타하니 어제의 그 아저씨가 웃으며 맞아주신다. 나도 굿모닝하며 인사를 드린다. 아잔타 버스는 멀리가는거라 엘로라가는 버스 보다는 나아보인다. 어제 처럼 비싼건 아닐까 싶었는데 알아본 가격과 같다. 버스를 타고 제법가야 하기에 자도 되겠다 했는데 도로가 잘 수 있는 도로가 아니다. 공사중인 도로는 연신 엉덩이를 괴롭힌다. 못 잘듯하다ㅠㅠ 눈뜨고 가는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여기 중남부 인도에는 목화재배지가 제법 있는데 먼지가 뽀얕게 앉은 목화밭을 보니 좀 안타까웠다. 옥수수도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ㅎㅎㅎㅎㅎ 그래도 해뜨는..

기록 2020. 1. 27. 01:10
D+ 239 엘로라 둘러보기

아우랑가바드에는 엘로라와 아잔타의 석굴을 보러오는 동네이다. 중간 거점이다. 워낙에 유명한 두군데 석굴이기에 예전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나왔던걸 기억하고 있었다. 전날 늦은 시간 커피를 마셔 그런지 제대로 잠을 못잤다. 새벽 6시에 잠이 들었는데 아침 8시에 나서야 하니 몸이 제정신이 아니다. 게다가 먹을것도 별로 없어서 비스켓과 바나나 물만 들고 갔다. 일단 센트럴 버스 스탠드로 가서 엘로라를 물으니 제법 괜찮은 버스를 타라고 한다. 우리가 미리 알아본 버스와 사뭇 다르다. 음 앉아있다가 요금을 받으러 오셨는데 알아본 바의 4배나 되는 버스이다. 에궁 그건 안되지 그리 멀지도 않은데 다시 로컬버스를 타러 내려온다. 오토릭샤 아저씨의 끈질긴 입질이 있었으나 꿋꿋이 버텨서 버스를 탔다. 그래 이버스지 뻘거..

기록 2020. 1. 27. 00:36
세계여행 D+240 "아잔타 석굴 다녀오기"

아우랑가바드에서 아잔타 석굴까지는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걸린다. 아침 7시 15분 차로 아잔타를 갔다는 후기를 봐서 우리도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움직였다. CBS로 가니 어제 한창 우리에게 호객을 하던 릭샤 기사가 웃으며 아잔타 로컬버스를 알려주었다. 1인당 145 루피를 내고 아잔타로 향했다. 버스 오른편으로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아우랑가바드는 도시의 혼탁함 속에서도 일출과 일몰이 꽤나 잘 보인다. 건조한 인도의 흙먼지가 일출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비포장 도로가 많은 데다가 버스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자는 것은 포기했다. 3시간 정도를 달려서 아잔타에 도착했다. 시설이용료로 15루피를 내고, 셔틀 버스비로 편도 20루피를 또 냈다. 입장료 600루피까지 뭐가 이렇게 많이 뜯기는지 모르..

기록 2020. 1. 27. 00:13
세계여행 D+239 "엘로라 석굴 다녀오기"

오전 9시. 아우랑가바드 CBS로 가서 엘로라 가는 버스를 찾았다. 근처 사람들이 이 버스가 엘로라 간다고 하여 탔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 1인당 165루피 란다. 분명 로컬 버스가 40루피라고 들었는데 이건 투어리스트 버스고 혹시 로컬 버스는 잠시 후에 온다고 했다. 무려 4배나 비싼 버스를 탈 수는 없어서 로컬 버스를 기다렸다. 근처 툭툭 기사는 하루 투어에 800루피에 해주겠다며 안 한다고 해도 계속 치근덕 거린다. 얼마 원하냐고 하길래 어차피 툭툭 탈 마음이 없으므로 100루피라고 하니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며 웃으며 가버리신다. 그리고 두 번이나 더 와서 계속 설득을 하다가 마침내 우리가 로컬버스를 타자 호객을 멈추셨다. 인도에서 지나친 호객행위가 짜증 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설득하다가 안되면 쿨..

기록 2020. 1. 26. 23:43
D+238 아우랑가바드를 오기까지

디우에서 어딜가려고 해도 멀었다. 뭄바이 24시간 ㅎㅎㅎㅎㅎㅎ 아우랑가바드는 바로 갈 수 없고 아메다바드로 가서 다시 아우랑가바드로 이동이다. 꼬딱지만한 나라(?)에서 살다가 큰나라에서 이동하려니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건 이동 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면과 방지턱 그리고 고속도로의 효율성면에서 상당히 우리나라의 도로와 다르다. 맵스미나 구글지도로도 금방 갈 거리인데 돌고 돌아 사람 내리고 짐내리고 타고 하다보면 어마어마한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게 된다. 어쩌하리 여긴 인도인 것을 ... 이번이동은 거의 3일을 보내야 하므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아침 먹고 동네 돌다가 제법 더워지기도 하여 숙소로 돌아와 책을 읽고 인터넷을 하다가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미리 세수도 했다. 인도 버스는 문을 열든..

기록 2020. 1. 25. 00:42
세계여행 D+238 "아우랑가바드에 도착"

오전 10시가 넘어서 아우랑가바드에 도착했다. 디우에서 버스로 이틀이 걸렸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얼른 씻고 쉬고 싶은 마음 뿐이다. 릭샤를 타고 예약해둔 숙소로 갔는데 예약 명부에 없단다. 그리고 만실이라고 덧붙였다. 혹시 우리 실수인가 싶어서 예약날짜와 호텔측에서 받은 메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그런데 우리 잘못이 아니었다. 부킹닷컴의 실수인지 OYO 측의 실수인지 호텔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부킹닷컴에 연락하라는 말로 내 혈압을 상승시켰다. 이렇게 된 이상 방이 있다해도 머무를 생각이 없었지만 좀 따지고 싶은 마음에 부킹닷컴과 호텔 측에 항의를 했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보낸 메시지고 예약 확인서를 봐라. 그 후 몇 차례의 부킹닷컴에 답변이 왔지만 형식적인 립서비스 답변에 핀번호와 예약번호는..

기록 2020. 1. 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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