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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241 아우랑가바드에서 고아오기

9번메뚜기 2020. 1. 28. 14:49

인도는 3일에 한번 이동이다. 밤버스를 타고 하루는 쉬고 이틀은 돌아다니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엘로라와 아잔타를 보기 위해 방문한 아우랑가바드는 뭐 나름 알찼다.

오후 4시버스라서 체크아웃을 하고 움직였다. 아침 체크아웃이후 도미노피자가 근처에 있길래 가니 아직 오픈전이다. 인도는 하루의 시작은 좀 천천히 하는편이라 근처의 아침식사 되는 집을 찾아갔다. 인도라면과 볶음밥종류인 브리야니를 시켰는데 라면은 완전 불었고 간도 밍밍하다. 볶음밥은 향신료맛이 강하다 보니 얼룩말이 아침을 제대로 못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나왔다.

달리 갈곳도 없어서 카페에 앉았는데 (그나마 있어서 다행이다) 와이파이가 안되서 그냥 이것 저것 하게 된다. 책도 폈다 접었다가 하면서 말이다.

시간이 잘간다
숙소에 들러 인터넷을 좀 하다가 짐을들고 만만디르 터미널로 갔다.
제법 큰 버스회사답게 주차장도 따로 있어서 기다리기는 괜찮았다.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 버스를 타니 시설은 뭐 비슷하다. 길이 좋아야 할텐데 라며 기원해본다.

다행히 길이 괜찮다. 창밖으로 보이는 낮은 하현달과 인공위성같은 별이 분위기를 더한다.

가다가 보이는 도시들 사람들이 많다.

인도의 일상적인 모습이 관찰자로 시선이 계속 던져진다.

저들의 일상!!!!
아직도 존재하는 신분제도와 전통복장 길거리의 수행자와 걸인 남자만 존재한듯 보이는 남자들과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은 여자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뭔가 한없이 이질스럽다.
그래 이곳은 인도지 싶으다.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좁은 슬리퍼칸의 새우잠도 익숙해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