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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66 갈레에서 히카두와로~~~

9번메뚜기 2020. 2. 23. 01:35

2020.2.21 갈레에서 히카두와로

조식먹고 짐싸고 천천히 준비해서 11시에 숙소 아저씨에게 부탁한 뚝뚝을 기다린다. 주인아저씨랑 코로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나가면 다 중국인인줄 알고 코로나 코로나 그런다 하니 스리랑카 사람들이 보기엔 한국 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 태국 베트남인지 모른단다. 역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 인도인인지 스리랑카 사람인지 파키스탄 사람인지 모르는 거랑 비슷하다고 한다. ㅎㅎㅎㅎ

맞다 맞어 이해가 된다. 우리야 일본 사람 중국 사람 한국 사람 구분 하지만 스리랑카 네팔 인도 구분 못한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챙겨주신다. 공항가면 필요할거라며 고마운 아저씨....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 마자 히카두와 가는 버스가 있다. 다른 버스 기사 아저씨 우릴 보며 또 코로나 그러지만 어쩌랴 오늘 보니 한국 확진자 진짜 많더라. 우린 9개월전에 떠났어요 구구절절 설명 할수도 없는 노릇 당분간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들의 불안감을 여기 시키는 존재라는게 좀 미안하다.

버스에는 동양인 여자분이 한분 더 있다. 하여 3명 뭔가 주변 사람들이 깨름직해 하는거 같은건 나의 느낌적인 느낌이겠지 ㅠㅠ

버스에서 내려 숙소를 찾아갔다.

스리랑카 다른곳 숙소 보다 조금 저렴한 곳이었다.

방은 심플하고 괜찮은데 너무 덥다. 조금 쉬다가 나가서 밥도 먹고 해변도 걷다가 해변에서 음료 마시며 선베드에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니 구름이 잔뜩낀다. 비가 오기 시작해 숙소로 돌아왔는데 숙소는 엄청 뜨겁다. ㅠㅠ 다행히 소나기라 조금 내리다가 그쳤다.

다시 밖으로 나가서 석양을 보러 방파제러 향했다. 바위 사이로 게들이 엄청 많다. 어떤 힐아버지 한분이 붙으시더니 거북이 보러 갈거냐며 이야기 하신다. 200루피에 가능하다며 이래 저래.호객을 하신다. 거북이를 볼 수 있다니 한번 가볼까 하고 간다. 할아버지가 운전하시는게 아니라 다른 뚝뚝 아저씨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따라서 가보니 거북이 보호소로 데려간다. 우린 거북이 해변인줄 알았는데 쩝 그런데 그나마 문을 닫은시간이다. 헛웃음이 난다. ㅎㅎㅎㅎㅎㅎ 다시 타고 나오면서 200루피 지불하고 드라이브 다녀왔다 생각하기로 한다. ㅠㅠ

마트에서 음료수 사서 숙소로 돌아왔는데 방이 덥다. 더우니 창문열고 선풍기를 틀고 자려고 해도 너무 덥다.

얼룩말이 안되겠다며 5일 예약한거 취소 요청 메일을 보냈다. 미안하지만 도저히 2일은 못자겠다. ㅠㅠ

오랜만에 더위의 불면의 밤이다. 게다가 모기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