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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267 히카두와 숙소 옮기기

9번메뚜기 2020. 2. 23. 19:02

2020.2.20

밤잠을 거의 설쳤다. 얼룩말은 거의 못잤다. 모기가 물고 덥고 다행히 숙소 주인이 예약 취소 해주겠다고 해서 엄청 고마웠다.

오늘 옮길 숙소를 부킹닷컴이랑 지도에서 찾아봤다. 조금 비싸긴 한데 좀 나은곳 두군데를 찍어두고 아침에 가봤다. 방도 괜찮고 공용공간도 있고 냉장고도 쓸 수 있다.

하여 있다가 오겠다고 하고는 처음 숙소로 왔는데 주인이 상주하는 곳이 아니라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만나서 숙박비를 내고 미안하다고 했다. 아저씨도 난감하겠다 싶다. ㅠㅠ

그래도 아무런 수수료없이 하루치 숙박비만 받으셔서 너무 감사했다.

짐을 옮기니 이미 지쳤다. 날은 덥고 잠은 못잤고 배는 고프고. 대충 정리하고 밥을 먹고 와서 쉬기로 했다. 너무 멀지 않은곳에서 아침을 간단히먹자 하고 들어간 곳에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그냥 그렇다. 얼룩말은 시킨 볶음밥 3숟가락뜨고 말았다. ㅠㅠ

나도 먹다가 목이 막혀서 더 못먹고 다시 돌아왔다.

씻고 좀 자고 나니 살거 같다. 그 사이 비가 오기 시작한다. 얼룩말은 못일어난다. 나도 좀 자다가 일어나 책을 조금 보다가 얼룩말이 일어나서 영화도 하나 보다보니 비가 더 온다. 한참 오던 비가 잦아들기 시작해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길에 라이언 비어를 하나 사서 들어온다.

오늘는 한게 없는데 전날 못자 그런가 엄청 피곤한 날이다.

한거라곤 숙소 옮긴거 밖에 없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