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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44 아람볼의 해변

9번메뚜기 2020. 1. 31. 15:03

2020. 1.30.

느즈막이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인도 이후 루트를 좀 확정해야 한다.

일단 쓰리랑카 티켓 아웃티켓을 어디로 끊을것인가를 정하고 이후 일정을 픽스시킨다.

아침에 비행기 티켓을 폭풍 검색 후 쓰리랑카 들어가는 것과 이후 터키로 넘어갈 티켓까지 발권을 했다.


그리고 슬슬 나갈 채비를 한다. 아점을 차이나 가든에서 볶음밥과 뗌뚝 모모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전날 너무 느끼한 음식을 먹고 힘들었는데 개운한 뗌뚝을 먹고 나니 전날의 느끼함이 사라진다.

해변을 좀 걷다가 해변가 썬베드를 하나 골라 자리를 잡았다.

우와 오늘은 바람도 좋고 그늘진 썬베드에 누우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바람은 살랑거리고 살짝 덮은 스카프 사이의 바람과 기온 그리고 파도 소리가 더 없이 좋다.

아 이 호강이란~~~~

심지어 와이파이도 된다. 커피와 얼룩말의 맥주 인도식 야채튀김까지 먹고 3시간을 자다 깨서 바람과 함께 했다.

해질녘이라 석양을 담기 위해 움직인다.

바위가 있는곳으로 가본다.

여러 사진에 담을 피사체를 찾아다닌다.

축구하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 걷는 사람 캐치볼하는 사람 앉아서 석양을 감상하는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그시간을 보낸다.

우리도 맘에 드는 피사체가 있으면 연신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 이 석양과 분위기가 좋아 계획보다 하루 더 보낼려고 숙소를 예약한다.

멋진 석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