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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마다 계속되는 강행군이다.
버스를 한 번 타도 기본 12시간이니 쉽게 지친다.
평소보다 조금 비싼 숙소를 잡은 덕에
호텔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릴 수 있다.
해가 중천에 뜰 무렵 천천히 나가서 포트를 향해 걷는다.
길거리가 조용하다. 호객하는 릭샤도 없다.
아무 경적도 듣지 않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인도에서 얼마나 엄청난 일이었는지
인도 답지 않은 인도. 디우에서 새삼 깨닫게 된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걷기 딱 좋은 온도를 만들어 준다.
바닷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포트를 천천히 걷다가 더워져서 다시 TGH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도 귀찮은 데다
딱히 맛있는 음식점도 없어서 호텔에서 해결했다.
양고기 커리를 시켜봤는데 무난하게 먹을 만은 했다.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던 태국과 베트남이 갑자기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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