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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D+233 "디우에 도착"

4번얼룩말 2020. 1. 20. 04:57

밤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아침 9시가 넘어서 겨우 디우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보는 야자수 나무가 반가웠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재킷을 벗을 만큼
날씨가 따뜻했다.

오랜만에 평소 예산보다 좋은 숙소를 잡았더니 외관부터 남다르다.

12시에 체크인이라서 잠시 동네를 한 바퀴 돌다가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쉬면서 기다렸다.

체크인을 하고 나서 밀린 빨래를 왕창 해버렸다. 날씨가 좋아서 금방 말랐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침대에 누워서 제대로 된 잠을 잤다.

추천 맛집 O'coquerio 에 갔는데 여기 모기가 엄청 많다. 모기향을 피워 주셨는데도 제법 큰 모기들이 몇 군데를 물었다. 얼얼하고 아파서 밥을 재빨리 먹고 숙소로 왔다. 커리와 오징어 튀김 맛은 보통이었다.

조용한 해변마을 이라더니 관광객도 많이 보이지 않고 무엇보다 골목이 조용하다. 시끄럽게 빵빵대는 경적소리가 없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