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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까지 체크 아웃 후 오후 7시 30분 아메다바드 버스를 타기까지 무려 9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조식을 먹고 포트 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매우 더웠고 오늘 따라 현지인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바람에 잠시 둘러보다가 발길을 돌렸다.

해변가를 잠시 걸었다가 나이다 동굴로 쪽으로 가봤으나 닫혀있다는 말을 듣고 숙소로 돌아왔다.

날씨가 더워 호텔 로비에서 시원하게 기다리는 것이 나을 듯 해서 4시간 넘는 시간 동안 호텔 로비에서 책도 읽고 호텔 식당도 이용하면서 보냈다.

오후 7시 30분 디우를 출발한 슬리핑 버스에 누웠다. 조각배를 탄 듯 이리저리 흔들리는 통에 머리와 속이 어지러웠다.

굳이 이런 고생을 하며 디우를 올만한 가치는 없었다는 생각과 어서 인도를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