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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228 조드푸르 돌아다니기

9번메뚜기 2020. 1. 15. 00:54

조드푸르도 메헤란가드와 클락타워 사이만 오가게 된다. 주변에 볼것이 더 있긴 하겠지만 그 정도 보고 설렁 설렁 걸어다닌다.

아침에 오믈렛 집을 가니 이제 오픈준비를 하고 계셔서 사모사집을 먼저가서 먹고 돌아오는길에 오믈렛집이 열려서 주문하고 먹었다.

맛이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 꼭 먹어봐라는 아닌듯하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아침에 먹는 토스트 맛이다.
먹고 메헤란가드로 올라갔다. 날씨가 오늘은 좋다.
하늘이 더없이 맑다.

올라가니 벌써 11시가 훌쩍 넘었다. 사람들도 꽤 많다. 인도는 어딜가나 인도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여행객들도 내수가 많다.

정말 엄청 큰 바위위에 만들어진 철통요새답다.

누가 올라오랴 저길을~~~~ 그 꼭대기 성에도 바람 솔솔 통하는 멋진 궁전도 있다.

그곳을 보면서 워낙 더운 인도의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단열이나 방풍이 아니라 오직 통풍이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나라 처럼 4계절이 모두 있는 나라는 겨울을 대비한 방풍 단열이 정말 중요한 일인데 말이다.

사는 조건이 다르니 중요한 요소도 다를 수 밖에
그렇게 한시간 정도 둘러보고는 내려와서 라씨집을 찾았는데 돌고 돌아도 안보인다.

다시 숙소로 와서 책도 읽고 잠도 잤다. 느즈막이 나가서 석양을 보려고 올라갔는데 거기도 잘 못찾거니와 점심을 안먹은 우리는 좀 어지럽다.

내려와서 바로 옥상 식당으로 가서 수제비와 계란 볶음밥을 먹었다.

수제비는 칼칼하니 맛있다.

옥상에서 해넘이를 보고 내려와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