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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 푸르에 포스팅된 음식점이 몇 군데 있다.
아침으로 사모사 가게와 오믈렛 집을 찾아갔다.
내 입맛에는 둘 다 그저 그런 편이었다.
사모사는 버스 안에서 먹었던 것이 제일 맛있었고
오믈렛은 맛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었다.
아침을 먹고 메헤란 가르 성 투어를 갔다.
예전에 갔을 때만 해도 미술관 관람이 별로 티켓이었던 것 같은데
통합하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메헤랑가르 성 내에 있던 많은 잡상인들도 이제는 안 보인다.
바라나시에서도 그렇고
인도가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인도 특유의 모습들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요샌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깨끗해졌다거나 질서 정연해졌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메헤랑가르 성을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왔다.
욕심을 내면 다른 곳을 더 방문할 수도 있겠지만
가만히 앉아서 메헤랑가르 성을 보는 것도 괜찮다.
인도는 확실히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지인 것 같다.
무슨 투어를 찾아가는 것보다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것이 재밌다.
일단 길을 나서면 머리가 아프고 신경이 쓰인다.
아침에도 오토바이가 나를 툭 치고 가서 넘어질 뻔했는데
아이들이 씩 웃고 가서 너무 짜증이 났다.
일일이 신경 쓰는 것도 머리 아프고 한잠 자고 나니 괜찮아졌다.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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