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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222 자이푸르 돌아보기

9번메뚜기 2020. 1. 11. 16:46

자이푸르는 바람의 사원과 암베르성이 좀 궁금했었다.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바람의 성 하와마할로 향했다.

아직 가게문이 열리지 않은 시간이었다.

바라나시보다는 깨끗했다. 물론 차가 다니고 부터는 경적소리와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말이다.

자이푸르 통합권이 있다고 해서 통합권을 끊고 (둘이 2000루피 ) 하와마할을 들어가니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궁궐의 여성들이 바깥 구경 하라고 만든곳이라 창문이 참 많다. 창문이 많으니 당연히 바람이 잘통해서 바람의 궁전이라는 닉네임이 만들어졌다. 그곳의 여인들은 어땠을까?

작은 창문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동경의 대상 일탈의 꿈을 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건물은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 다음엔 천문대인 잔타르 만타르 몇군데가 있는데 이곳이 가장 큰 곳이라고 한다.

의미를 알면 더 재미있을텐데 좀 아쉬웠다. 전공자들에겐 너무 신기한 장소일듯하다.

박물관인 알버트홀을 둘러보는데 몸이 으슬으슬 추워진다. 감기기운이 떨어지지도 않고 팍 아프지도 않으면서 계속된다. 100년만의 인도는 한파라고 한다.

다행히 우리 숙소에서 온풍기를 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어쨌든 으슬 으슬하지만 밥도 먹어야 해서 근처 찜한 식당을 갔다. 그곳도 루프탑 식당이다. 이곳은 호텔에는 왠만한 레스토랑이 있고 그 레스토랑은 옥상에 위치해있다. 공간 활용면에서 괜찮은듯하다.

커리는 괜찮은 맛이다.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와 후식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가 종합감기약을 먹고는 잤다. 조금 나아졌으나 또 식욕은 없다. 이런날 얼룩말은 동무가 없기도 하고 아프다는 나를 두고 밥먹으로 가지 못하고 굶는다.

밤엔 배가 많이 고파보여서 좀 미안했다.

인도는 나를 간헐적 단식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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