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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나니 몸이 개운했다.
메뚜기도 오늘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
어제보다 이른 조식을 먹고나서
다시 하와마할로 향했다.
하와 마할 앞에서 29번 버스를 타고
암베르 성으로 갔다.
요금은 1인 10루피로 매우 저렴했다.
30분을 달려서 암베르 성에 도착했다.
암베르 성은 난공불락의 요새같은 모습이었다.
성을 둘러싼 성곽들이 저 멀리 산 너머까지 쭉 이어져 있었다.
관광객을 태운 코끼리들은 육중한 몸을 느릿느릿 움직이며 걸음을 떼고 있었다.
성의 규모가 크고 곳곳에 계단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아도 집중되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되었다.
하늘이 화창해서 성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암베르 성을 둘러본 후 나하르가르 성을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탔다.
3분 남짓 달리던 버스는 우리를 나하르가르 성 길목에 내려주었고
우리는 300루피로 툭툭을 타고 나하르가르 성에 도착했다.
나하르가르 성에서도 자이푸르 시내가 한 눈에 보였다.
뺵뺵하게 모여있는 인도의 집들을 보니
마치 서을 성곽길에 바라본 서울의 모습들 같은 느낌이다.
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바쁘게 살아간다.
각자의 행복과 아픔과 고민을 짊어진 채.
나하르가르 성에서 자이푸르 시내까지는 도보로 걸어갈 수가 있다.
1시간 남짓 구불구불한 도로를 걷다보면 자이푸르 시내가 나오고
다시 귀를 막고 싶은 경적 소리 또한 끊임없이 이어진다.
숙소 근처에서 현지식당에서 탄두리 치킨과 라씨를
먹으며 나름 알찼던 자이푸르의 투어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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