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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일찍감치 일어났다. 여기 집들은 난방은 없고 집도 중간 중간에 틈이 많이 난것이 특징이다.
아침밥을 먹고 다시 출발~~~~
촘롱을 향해 출발했는데 엄청난 오르막이 나온다.
오르고 오른다. 그래 둘레길이 아닌 4200고지까지의 트레킹이니까 라며 걸었다.
길을 가다가 다리는 절며 내려오시는 현지인을 만났다. 무릎이 많이 아프시단다. 진통제와 파스 물한모금과 초콜렛을 나누어 드렸다. 바나나를 나누어 주신다. 많이 아파보이신다. 이렇게 가파른 동네에서 다리가 아프면 정말 큰일이다 싶다.
그렇게 서로의 안녕을 빌며 해어져 촘롱을 향해 걸었다.
더 오르니 앞의 산이 잘보이는 마을이 나온다. 촘롱이다. 그즈음 열심히 걷는 서양인 부부도 만난다.
산악인같은 아주머니와 좀 힘들어보이시는 남편분이 우리같다. ㅎㅎㅎㅎㅎ
마을의 전경이 잘보이는 식당에 가서 차를 시키고 앉았다. 아무리 갈길이 멀더라도 이거 보려고 왔는데 지나칠수가 없다.
그렇게 우리는 차를 한잔씩 비스켓과 먹었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따라온 멍멍이 한마리와 함께 앉아서 멀리 마을을 보았다.
지나는 동안 내내 설래게 하는 설산이 멀리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차를 마시고 퍼밋 검사 입장검사를 하고 출발~~~
계단을 따라 걷고 걷는다.
그쯤부터 민하씨는 자기 속도대로 우리 얼룩말은 내 속도에 맞추어 걷는다.
마을은 너무 아기자기하다. 오르막 내르막이 심한.마을의 로맨틱한 꽃들이 외지인 트레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내려올때만 ㅎㅎㅎㅎㅎ 작은다리를 또 건너니 가까이 보이던 물건너 마을이 어찌그리 먼지~~~
오르고 또 올라 또 올라 upper 시누와까지 가니 민하씨가 밥을 기다리고 있고 촘롱 초입에서 만난 독일인 부부도 함께있다.
우린 배가 안고파 그냥 가기로 하고 다음 마을 밤부에서 쉰다고 했다.
민하씨는 밤부보다 한마을 위인 도반까지 간다고 한다.
우리 먼저 출발~~~~ 오늘 걷는 거리가 만만치 않다. 얼룩말 어깨 통증도 만만치 않다. 짐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
그렇게 걸어서 밤부에 가니 첫 롯지 주인 할머니가 웃으며 여기서 묵으라신다. 이미 지친 우리는 그곳에 머무르기로 한다.
다음목적지인 데우랄리부터는 3000이 넘기에 안씻을 예정이라 밤부에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석양을 구경했다.
그리고 또 커다란 차를 시키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 마셨다.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말이다. 밤새 화장실을 또 들락날락 했다.
자다가 머리가 추워 모자를 찾으니 안보여서 잠바로 머리를 싸매고 잔다.
화장실이 가까운 방이라 첨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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