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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185 만달레이 걷기

9번메뚜기 2019. 12. 2. 13:01
조식먹고 시장을 지나서 버스정류장을 찾아갔다.

시장은 지나가은 나그네가 들어가기엔 좀 부담되는 구조였다.

스치듯 구경만 하고 지나가고 버스정류장을 갔다.

유투브를 통해서 알게된 길이라 버스정류장 안으로 들어가니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어디가냐고 묻는다. 타무를 간다고 하니 따라오라고 한다. 다이렉트 vip버스 찾으러 왔는데 칼라이에서 갈아타는 버스라서 그거 아니라고 하니 다시 알려주는 길로 갔다. 그곳이 유투브에서 봤던 길이다 . 앗싸 그래도 걱정되긴한데

가격도 시간도 알아본바랑 같다.

안심을 하고 티켓을 끊고 숙소로 왔다. 만달레이 걷는게 쉽지 않다.

점심은 나름 동네 유명하다는 판체리누들로 가서 샨누들 찹쌀면으로 먹고 망고치킨도 먹고 커피도 마셨더니 나름 만족스렵다.

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드라마 보다가 언제 다시 먹을줄 모를 한식을 먹으러 갔다.

라면을 먹고싶어서 갔는데 라면과 김치볶음밥 오징어 덮밥을 시키고 있으니 단체손님이 있었다. 우리 테이블 옆에 스님들께서 식사를 하신다.

된장국이 냄새가 너무 좋다. 늙은 호박과 감자 시래기가 들어간 맛난 된장국 냄새가 너무 좋다.

냄새가 좋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한대접 주셨다.

와우~~~~ 맛있게 먹고 스님들께서 두부김치와 옥수수 전을 나누어 주시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여행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마친 스님들께서 나가셨는데 다시 오셔서 용돈을 주고가셨다. ㅠㅠ 앙 너무 감사했다.
고국이라는 공통점이 이런 인연을 만드는구나 싶으니 뭉클했다.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저희도 좋은 인연들 만들어가겠습니다.

벌써 12월이다. 오늘 인도 국경으로 떠나면 내일 저녁은 되어야 다시 숙소인데 버스 15시간 무사히 도착하길~~~~~ 인도야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