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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하고 바로 다음 날 장시간 이동하려니

너무 촉박한 것 같아서

하루 숙박을 더 연장했다.

 

조식을 먹고 8시부터 만달레이 택시투어를 나섰다.

미얀마의 사원들은 입장료를 받는 곳이 많은데

은근히 비싸면서 많이 나간다.

 

밍군과 사가잉의 사원들을 둘러보면서도

사실 별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동남아를 너무 많이 다녀서

비슷비슷한 사원들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았다.

특출 날 것 없는 곳의 입장료가 아깝기도 했다.

 

어쩌면 딱히 원하지 않는데도

뭔가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유명하다니까 가자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남들을 따르지 않고 

내 욕망을 들여다보는 일이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선택도 후회가 없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