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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 176 바간 일출 일몰

9번메뚜기 2019. 11. 24. 01:18
바간은 일출과 일몰을 보러 오는 곳이라는 말이  딱맞다.

아침에 일출을 보러 출발했다. 이바이크를 처음 타보니 처음에 출발이 어렵다. 매번 새로운 오토바이 운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다르다. ㅠㅠ 무튼 손과 다리가 익을라면 좀 타보는 수밖에 없다.

미리 이곳 흙이 사토라 많이 미끄럽다는 말은 미리 들은 터라 조심해야 했다.

몇번의 유턴을 통해서 찾던 목적지와는 다른 곳에 도착하였다.

작은 언덕이었고 물론 벽돌이 있는걸로 봐서는 원래 사원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탁트인 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이후로도 조금씩 도착한다. 해뜨기 전의 밝음이란 ~~~

멋지다. 오늘도 일출을 볼 수 있구나 싶었다.

 이런 빛이 한참을 가다가 밝아지면
해가 떠오르는데 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때 슬슬 첫번째 열기구가 떠오른다.

그러다가 해가 빼꼼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럼 해와 열기구와 하늘과 새 그리고 중간 중간의 파고다들이 바간만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멋진 풍경이다. 감상도 감상이지만 셔터를 연신누르게 된다 한장면이라도 놓힐까봐 욕심을 부린다.

우와~~~~ 하고 일출을 뒤로 하고 아난다 사원 들렀다가 숙소로 복귀 조식을 먹으러 옥상으로 향한다.

숙소 조식은 옥상에서 이루어 진다.

그리고 다시 잠을 청한다.

5시도 전에 일어났기에~~~

정오가 되어 일어나 슬슬 천천히 준비하고 오후를 맞이하러 나간다.

점심을 든든하고 느끼한 수제햄버거로 먹고 출발~~~ 뱃속이 좀 싸르르 하지만 출발해 본다.

중간 중간 좀 큰 사원들을 들른다.

사원과 상점들~~~ 앙코르 와트도 바간도 조상들이 이들에게 남긴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싸르르 하던 배가 꿀렁이는 길을 따라 자극이 되어 급똥을 맞이하여 아난다 사원 옆의 화장실로 얼른 갔다.

200짯을 내고 찾아오는 평화!!!

왕궁도 들러보고( 양곤에서 박물관을 갔었기에 안갔어도 된다) 나와서 일몰 포인트 찾아 헤매였으나 그닥~~~ 마땅한 곳을 못찾아서 일출 포인트로 다시 갔다.

거긴 사방이 보이는 곳이라 그곳에서 일몰을 보기로 한다.

밭고 풀도 개도 새도 사람도 하루해가 지나가는 그 시각 조용하다.

평화와 함께하는 시간 모두에게 공평한 시간 그 시간을 다시 언제 이 풍경과 함께 할지 몰라 연신 셔터를 눌러본다.

고맙다고 오늘 하루 좋은 풍경을 남겨주어 고맙다고 인사하게 된다.

절로 두손이 모아지는 시간들

돌아와서 짜장 라면과 옥상별들을 보며 저녁을 마무리 한다.

일출 일몰 사진을 다시 감상하며 6개월을 복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