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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세계여행 D+174 "양곤에서 바간으로"

4번얼룩말 2019. 11. 22. 21:39

12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숙소 로비에 짐을 맡겨두었다.

비자는 3시에 찾으러 오라고 해서

밥을 먹고 근처 크래프트 상점을 구경하다가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냈다.

 

3시 되기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대사관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진 촬영과 지문 촬영을 마치고 여권을 나눠주는데

그래도 금방금방 줄이 금방 줄어들었다.

 

인도 비자를 받고 나서 

다시 숙소로 이동해 짐을 찾고 아웅 밍글라바 터미널로 향했다.

우리 버스 회사인 JJ Express 터미널 대합실에 짐을 맡기고

KFC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출발 시간이 가까워져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물을 나눠 주었고

울퉁불퉁한 도로를 따라서 바간으로 향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은 버스 안은 매우 추워서

가지고 있는 머플러로 몸을 덮었다.

 

중간중간 3번 정도 정차한 다음 

예상보다 1시간 일찍인 오전 5시에 바간 터미널에 도착했다.

미리 요청한 대로 숙소 픽업 차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에 타고나니 

기사분이 아직 숙소 방이 정리가 안되어서

일출을 보러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한다.

 

어차피 일출을 보려면 마음을 먹고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우리는 잠이 덜 깬 채로 올드 바간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