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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전날 달러를 환전하지 못해서
인도 대사관 근처가면 있겠지 했는데
환전소는 잘 보이지 않고
은행은 보통 9시 30분에 연다.
할 수 없이 근처 은행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환전하고 인도 대사관에 왔더니
벌써 수 십 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서류 봐주시는 대사관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서류 작성을 마무리 짓고
나오는데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21일 오후 세 시에 오라고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12개월로 신청한 서류에
볼펜으로 찍 긋고서 6개월로 수정했다는 점이다.
스리랑카와 네팔을 다 둘러보려면
살짝 촉박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럴 거면 여행 스케줄은 뭐하러 작성하고 프린트까지 했나
시간 낭비,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관을 나와서 국립박물관을 갔으나 월요일은 휴관이란다.
근처 카페 숍에 가서 다음 일정을 짰다.
21일 바간행 야간 버스를 예매하고, 바간 숙소도 예약했다.
저녁으로는 양곤에 있는 서라벌 식당을 찾아갔다.
모처럼 제대로 된 한식당을 찾은 듯해서 만족스러웠다.
육개장과 계란찜이 맛있었다.
족발은 괜히 시켰다.
냉동 족발인 것 같은데 전자레인지에 잠깐만 데워도 될 듯한데
너무 차가워서 맛이 없었다.
남은 3일을 양곤에서 뭘 할지 고민이다.
비자가 아니었다면 1박 2일 정도면 적당할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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