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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D+140 "발마사지 배우기"

4번얼룩말 2019. 10. 20. 09:14

발마사지 코스를 듣기로 했다.

가장 간단하게 ,

때론 혼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 발마사지 같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3일 코스를 들을까 하다가

타이 마사지를 배웠으니 2일이면 충분하다는 선생님 말에 

2일 코스로 등록했다.

 

생각보다 발마사지에 쓰이는 도구들이 많았다.

수건 3장과 오일, 파우더, 라임 등

선생님은 아무 오일이나 써도 된다고 하시며

쿠킹 오일은 제외라는 농담을 하셨다.

 

오늘은 발을 씻고 천천히 문지르는 것 까지 배웠는데

꾹꾹 눌러서 시원함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너무나 지루한 하루였다.

 

그래도 서로 상대의 발을 씻겨주고 마사지해주며

여행 중에 가장 고생하는 우리 발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의 인사를 함께 건넨다.

 

일찍 끝나고 날씨가 좋아서

올드타운을 이리저리 산책했다.

처음으로 한 바퀴 빙 둘러봤다.

 

사실 무너진 성곽 이외에

올드타운을 올드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없어서 다소 아쉽다.

그런 면에서 호이안은

정말 잘 보존된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