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록

세계여행 D+137 "마사지 배우기 2일 째"

4번얼룩말 2019. 10. 16. 23:50

오늘은 선생님이 은행 다녀오신다고 해서

한 시간 늦게 여유롭게 마사지 스쿨로 갔다.

고양이와 반갑게 인사하고 나서

선생님이 도착하기 전에

어제 배웠던 것을 복습했다.

 

잘 모르겠던 동작을 몇 가지 물어보고

머리와 어깨, 팔 마사지를 배웠다.

어제 보다는 동작이 수월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내일은 테스트를 본다고 하신다.

 

오후 4시

마사지 스쿨에서 나와서 타패 게이트 쪽으로 걸었다.

치앙마이 하늘은 언제 봐도 감탄이 나온다.

어쩜 이렇게 하늘이 맑고 아름다울까.

올드타운의 성곽과 함께 멋있게 어우러진다.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걷다 보니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진다.

 

지난번처럼 비가 왈칵 쏟아질까 

서둘리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서

우리 숙소 아주머니께서 사테를 팔고 계셔서 

우걱우걱 씹으며 돌아왔다.

 

마사지를 열심히 해서인지

아님 열심히 받아서인지.

메뚜기가 온몸이 아프다고 했다.

마사지 몸살 같기도 하고

메뚜기가 일찍 잠이 들자 나도 같이 잠이 들었다.

 

내일 시험은..

뭐 어떻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