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6 마사지 배우기

드디어 3일코스 태국 마사지 시작
여행 리스트 중에 있던 태국마사지 배우기 얼룩말이 꼭 해보고싶어한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이다.

친구분들이 운영한다는 제라마사지 스쿨은 요즘 한가하다고 한다. 하여 수강생은 우리둘 앗싸~~~

워크샵옷으로 갈아입고 시작한다.
선생님이 시범을 보이고 우리는 간단하게 필기를 하면서 선생님의 모션을 따라한다.

기본 용어부터 시작해서 포인트들을 알려주시는데 선생님의 힘과 테크닉은 정말 수준급이다. 보는건 상당히 쉬워 보이는데 하는건 그걸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 누르고 쓸어 올리고 잡아서 당기고 엄자손가락 다리 팔 어깨 허리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거의 요가 수업수준이다.

몸으로 익히는데 까지 시간이 제법 필요한 메뚜기는 무릎꿇은 자세 등의 자세부터 아주 버벅댄다.

힘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내 몸이 같이 아플지 아닐지 알 수 있는데 힘을 많이 준 모양이다. 골반이 아프다.

오전 내내 오후에 점심먹고 또 낑낑 댔더니 힘들다.

그래도 점심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팟까오무쌉을 해주셔서 맛나게 먹고 만신창이가 되어 나왔다. 수업도중 내린 많은 비는 동네길을 침수 시켜버렸다.

푸하하하

마사지를 배워보니 이래 저래 받았던 마사지를 해주신 분들이 엄청난 기술이었구나 싶다.

나도 힘을 넣고 빼고 등 갈길이 멀지만 간혹 서로 몸이 고될때 마사지가 도움이 되길 바래보면서 열심히 해야겠다.

복습을 했는데 그 사이 잊어버린것이 한가득이다. ㅠㅠ

교재에 필기를 좀 더 꼼꼼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