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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세계여행 D+135 "반캉왓 : 예술인 마을"

4번얼룩말 2019. 10. 14. 09:55

아침 8시.

숙소에서 주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특별할 것 없는 메뉴 몇 가지 중에서 샌드위치를 골랐다.

바삭한 빵이 맛있다. 소소한 행복이 느껴진다.  

 

반캉왓 거리를 가려고 그랩을 불렀다.

예술인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곳이다.

곳곳마다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풍경이 맘에 든다.

특별히 살 것은 없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다.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천천히 걷다 보니 님만 해민과 마야 쇼핑몰이 나온다.

4달 넘게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다녔더니

발 뒤꿈치가 심하게 갈라졌다.

풋크림과 양말 가벼운 신발 하나를 구입했다.

당분간은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겠다.

 

님만 해민에서 올드타운으로 걷는 도중 장대비가 퍼붓는다. 

우비를 챙겨 입고 걷는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나던 차에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숙소에 도착하니 비가 멈춘다.

우산과 우비를 말리고 젖은 옷들을 수습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치앙마이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 것을 보니

짧은 여행을 왔던 당시에는 볼거리에 치중했었던 것 같다.

유명한 해변도 없고, 감탄하게 만드는 관광지나 풍경이 없으니

치앙마이 보다는 빠이가 훨씬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치앙마이의 매력이 무엇인지

이번 여행에서 나도 한 번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