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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109 반둥 입성

9번메뚜기 2019. 9. 18. 00:32
인도네시아 세번째 도시 반둥 워낙에 넓고 긴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 다음으로 어딜갈까 하다가 반둥 들러 족자카르타로 가기로 했다.

이곳은 네덜란드 통치 시절부터 휴양지로 개발된 곳이라고 한다. 조금 시원한 마을

아침 8시 45분쯤 바라낭시앙버스 터미널로 가서 반둥가는 버스에 올랐다. 금방 갈줄 알았던 버스는 1시간이 지나도 가지 않는다.

버스 공간은 좁은데 이럴줄 알았으면 천천히 탈것을 ~~~
버스에는 많은 상인들이 올라와서 먹을것을 팔았다. 전날 미쉘이라는 보고르 빵집 식빵을 먹고 온지라 뭘 사지는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가서 한숨잤다. 10시 17분 출발이다 거의 1시간 반이나 차에서 기다렸다.

차가 만차다. 인도네시아의 담배 사랑은 알아주는 모양이다. 버스 뒤로 칸막이가 있고 그곳은 흡연석이다.

문제는 흡연석 연기가 앞으로도 조금 전달이 된다는것이다.

무려 4시간을 달려서 반둥에 도착했다.

자다 깨다를 엄청 반복했다. 버스의 다리 공간이 좀 좁았다.

또 새로운 도시 우찌 숙소를 찾아가느냐가 관건이다.
터미널과 숙소의 거리는 제법 멀어서 그랩을 연결하려해도 개방 와이파이가 없어서 지나는길의 블루버드 택시가 있어서 탔다. 미터로 가신다기에 얼른 탔다.

숙소에서 짐을 내리고 배가 고파 동네 식당을 찾는데 마땅한데가 안보인다.

돌아다니다 보니 중국식당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영어도 잘 안통한다.

메뉴판을 봐도 인도네시아 말이라 모르겠어서 그림 메뉴를 주셨다.

그것도 원활하지 않아서 주인분이 영어가 되시는분과 통화까지 하며 음식을 시켰다.

ㅋㅋㅋㅋㅋㅋ 서로 서로 소리를 해가며 점심 주문을 하고 밥을 먹었다.

다행히 음식은 맛있었다. 점심 먹고 숙소가는 길에 빵도 사고 어딜갈지 검색하다가 저녁즘에 팩토리 아울렛을 가려고 나왔다.

가는길에 인도가 잘 안되어 있고 횡단 보도와 신호등이 없고 차와 오토바이가 정말 많은 길을 건너기가 쉬운일이 아니였다.

건너 건너 가는길에 쇼핑몰이 있고 건너편에 아울렛도 있길래 그곳에서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쇼핑몰 안에 한국 아이돌 그룹 사진등의 굿즈도 보았다.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격이 넓지 않아서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들고 돌아왔다.

자카르타 보고르 반둥까지 차들을 보면서 왠지 얼른 자바섬을 빠져나가도 싶은 마음이 앞서기 시작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