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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07일 보고르 수목원

9번메뚜기 2019. 9. 15. 21:09
자카르타에서 보고르를 온것은 보고르 수목원과 따만 사파리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보고르는 대통령 궁이 있는 100년된 수목원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아침에 오픈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려고 7시에 나서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입구를 찾아서 수목원에 들어갔다.

엄청 넓어서 갈곳을 찾아서 다니라는 정보들이 많아서 오늘의 일정은 여기만 잡았다.

주말 자카르타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쉬러 온다는 곳이다.

들어가 보니 연못 너머로 대통령궁도 보이고 100년의 역사답게 엄청 키큰나무들이 많다. 광릉 국립수목원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돌고 돌다가 차도 마시고 사람들 소풍 온것도 구경하다가 매트를 깔고 앉았다 누웠다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고 군인들이 있는걸 보니 뭔가 이상하다. 보니 대통령이 운동을 나오신건지 산책을 나오신건지 수목원을 걷고 있다. 수행비서들과 경호원 군인들까지 나서서 경호를 하고 있지만 국민들과 사진도 찍고 인사도 하면서 앞을 향해 나가고 있다.

우리도 이야 이게 왠 구경이냐 하며 서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되게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자한 웃음으로 가려다가도 사람들이 아쉬워 하니 다시 서서 사진찍어주고 하면서 근거리를 아주 천천히 간다.

멀리서 사진 하나 찍고


다시 산책하다 보니 라플레시아가 있어서 구경하였다.

카메론에서 본것 보다 엄청 작은 라플레시아지만 워낙 귀한 몸이라 한번 더 구경하고


돌고 돌아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랑 갔다는 몰을 들렀다가 하나은행 다시 도전 했지만 또 실패
ㅠㅠ

커피한잔과 저녁거리를 사와서 숙소에서 쉰다.

부모님과 보이스톡 페이스톡 모두 시도했지만 실패

내일 따만 사파리 갈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