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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7 사피섬투어

9번메뚜기 2019. 9. 5. 22:47
오늘은 딱히 할일도 없고 바다나 갔다오자 했다. 전날 또 밤잠을 설치고 아침에 카톡소리에 깼다.

산다칸 티켓팅에 언니 번호를 입력해 놨었는데 이름 변경 수수료를 12시까지 내야 처리가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

티켓팅 대행사와 항공사의 의사소통이 안된건지 항공사가 끝까지 받겠다는 건지 알수가 없었지만 우린 비행기값 보다 비싼 수수료는 안내기로 했다.

내일 되어봐야 우찌될지 알 수 있다. 비행기 티켓팅 할 때 절대 실수 하면 안되고 여권과 동일하게 기입해야 한다. ㅠㅠ

무튼 이래 저래 머리도 아프고 섬투어를 가기로 했다. 천천히 준비해서 아침도 먹고 섬으로 출발 오늘은 진짜 사피를 가기로 하고 제셀톤에서 부킹을 했다.

전날 이래 저래 서칭을 하니 가본 사람 말마다 달라서 판단하기가 힘들지만 우린 코랄섬의 기억이 있기에 운에 맡기기로 했다.

좋으면 물놀이 안좋으면 바람쐬고 바닷가에서 낮잠이나 자려고 했다.

가는데 물이 좀 맑다는 느낌이다.

섬에 들어가니 오늘의 사피는 물이 엄청 맑고 깊지 않아서 놀기가 딱 좋다.

보니 물고기도 제법 있어서 스노클링을 했다.

스노클링 하다가 졸려서 낮잠도 좀 자고 자다보니 물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밀물이다. 자리를 옮겨서 다시 스노클링 하고 쉬다가 마지막으로 스노클링하고 4시 배로 섬을 나왔다.

지난번 처럼 버려진 느낌이 아니라 관리받는 느낌의 섬투어를 하고 나왔다.

안갔으면 후회 할 뻔했다. 두번중에 한번은 좋아서 다행이다.

밀린 빨래를 하고 석양도 보고 김밥 라면 떡볶이 김치 볶음밥으로 저녁도 먹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방도 바꿔주어 뭔가 다른 느낌으로 잔다.

내일은 일찍일어나서 비행기 타러 갔다가 새로운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숙소는  환불이 안되서 짐을 놓고 가볍게 입을 옷만 챙겨서 갈 예정이다.

부디 내일 비행기를 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