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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90 동네투어

9번메뚜기 2019. 8. 29. 22:31
얼룩말이 앞에서 이야기를 했으니 나도 보태어 보면 나는 다른 사람이 가라앉은 감정을 보이면 나때문인가? 라며 안절부절 못한다.

눈치를 보다가 결국엔 화가난다.

사실 여행와서 제일 많은 갈등 상황이 만들어지는 부분도 이부분이다.

난 여기서 빵터진다.
왜 그런 지나간것에 연연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거기에 허비하는지 하며 안타까움이 그만 화가되어버린다.

나도 안다 그런데 이미 우울해지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그를 보며 속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것이 어느순간 튀어나오는 순간 싸움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안다.  첨엔 참았는데 요즘은 터트린다. 조만간 거리두기 하며 봐라봐지길 부디 바랠뿐이다.

여기저기 다닌중 블루모스크가 예쁘긴 했고 이런식의 투어는 별로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거의 택시투어 같은 프라이빗 투어라 시간의 구아받지 않아 다행이다. 다만 우리가 전날 싸운 관계로 썰렁한 분위기가 조금 민망스러울 뿐

돌아오니 전날 걸은걸로 다리도 아프고 해서 좀 쉬었다.

내일은 키나발루 산 관광이라 체력을 좀 비축해야 한다.

다시 카페로 가서 일정 조정을 하고 숙소왔다가 석양보고 저녁먹고 시장 돌아보고 돌아왔다.

여행이란 나에게 뭘까??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