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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89 코타키나발루 돌아다니기

9번메뚜기 2019. 8. 28. 23:25
코타키나발루는 보루네오섬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에 속하는 섬이다. 보루네오섬에는 부루나이라는 나라와 인도네시아에 속하는 땅까지 해서 3나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말레이시아 본토도 자연환경이 좋지만 이곳도 자연환경이 좋다. 동남아에서 제일 높다는 키나발루산이 있는데 세계적으로 생물종이 다양한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입산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제한되어있고 입장료도 비싸다 보니 자연의 보고를 어찌 지켜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너무 많은 비용이라 (투어로 둘이 숙박까지 하면 80만원이 넘는다) 아쉬운 마음도 있다. 실제로 올라갈 체력이 되느냐는 다른문제로 말이다.

무튼 그런 섬이라는 것을 알고 일단 오늘은 동네를 좀 돌아보았다.

제셀톤과 딴중아루 해변에 갔는데 제셀톤에서는 툰구압둘라만 해상공원에 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았고 딴중아루에는 석양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못보고 사람구경은 잔뜩하고 돌아왔고 여기 쇼핑몰에는 왠만하면 한국식당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한국 사람들도 정말 많다. 중국사람 한국 사람 일본 사람도 좀 있다.
암튼 되게 많아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오히려 한국말을 할 정도이다.

어제 갔던 통카페는 우리의 단골이 될듯하다. 얼룩말은 심지어 어제 오늘 책 한권을 다 읽었다.

그리고 제셀톤에서 숙소쪽으로 오는 길에 코타키나발루에 사는 동물들을 그려놓은 벽화를(기둥화)봤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주 우연히 발견했는데 오늘의 기억중에 강력하게 남은 곳이기도 하다.

코타키나발루와 조금 더 친해진 기분이다. 저녁 먹고 나오니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와우~~~~ 내일은 버스타고 투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