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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8 조지타운 걷기

9번메뚜기 2019. 8. 8. 01:09
페낭힐과 극락사를 그려다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조지타운으로 발길을 옮겼다.

조지타운은 서양과 동양을 문화가 골고루 섞여있는 곳으로 건축양식이 독특하여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역이다.

하여 매우 오래된 건물도 많고 중국어 영어 말레이 말까지 여러 언어들이 섞여 있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종교와 사회도 매우 다문화 적인 요소가 많아 수용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광객들도 다양한 모습이다. 이건 뭐 어딜가나 비슷하지만 말이다.
워낙에 중국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중국 사람으로 알고 말을 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그러면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ㅎㅎㅎㅎㅎ

조지타운 입구에 갤러리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페낭의 역사와 노래 결혼 문화등에 대해서 알려주는 곳이었다.
짧은 영어로 더듬 더듬 읽으니 중국 영국 인도 싱가폴 페르시아 등등 많은 나라와 문화의 영향을 받는 무역항으로 페낭의 다문화는 시작되었다.

그래서 무슬림 흰두교 사원 불교 사원 교회 등등 다양한 종교와 그들의 의복 그리고 식문화까지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한민족을 주장하는 한국에 살다가 이런곳에 오면 우린 참 한결 같다와 우리나라의 다문화에 대한 접근의 왜곡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된 생활사 박물관이다. 그리고 박물관은 실제로 자주 접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아서 검색도 하면서 구경하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돌고 돌다보니 덥고 지친다.
그런날은 나도 얼룩말도 잘못 건드리면 안되는데 영 오늘 나의 기분이 또.....

암튼 무겁지 않고 가볍게 넘겨 버릇을 해야 한다고 의식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야 신나기 때문에~~~

돌고 돌다 보니 아트 스트리트 그리고 수상가옥 까지 둘러보고 시내에서 반바지를 좀 보고 사지는 않고 숙소 가기전 맛집인 국수집이 근처라 갔더니 휴식시간이다.

더운나라이기도 하고 무슬림들도 많아서 중간 중간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는 식당이 제법 많다.

포기하고 아무 식당이나 들어간 국수는 그럭 저럭 먹을만 하고 몇번 더 먹으면 생각 날지도 모를 맛이다.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가 거니드라이브가 가깝다 해서 갔더니 그리 가깝지는 않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돌다가 맘에 드는 음식을 먹었다. 치킨 덮밥에 망고빙수로 입가심까지~~

아직 말레이시아 음식은 더 먹어봐야 알겠다.

돌아서 다시 숙소 말레이시아 덥긴 하다. 담주 고산지역 카메론하일랜드가 있으니 참아야지~~~~

오늘은 오랜만에 3만보 넘었다.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