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록

D+ 54 드디어 빅부다

9번메뚜기 2019. 7. 25. 11:25

가자가자 하는 것을 힘들까봐 안가고 뻐팅기다가 이제 갈곳도 없고 해서 빅부다로 출발~~~

보통 빅부다는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우리 숙소에서 등산하는 길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 있다. 카론 해변 근처의 빅부다를 향해서 가면 골짜기로 집들이 있고 빅부다로 가는 길이 있다.

초입에서 밥을 먹고 출발~~~~

등산이기에 힘들것을 예상했다. 게다가 더운날의 등산이 나에게 얼마나 곤욕인지 알기에~~~~

열심히 산으로 향했다. 100미터가고 쉬고 100미터 가고 쉬고를 반복하다가 갈림길에서 덜힘들거 같은길을 선택했다.

걷는길 1500미터길이 있었는데 그길은 얼룩말이 내려올 땐 온 길인데 힘들다고 했다.

돌아가는 길로 가다보니 빅부다 4500미터 ㅠㅠ 저런

갈 수 있을까?? 눈앞이 깜깜했다. 평지 4키로면 한시간이면 걷지만 산길은 다르기에~~~~ 그래도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하며 또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올라갔다. 처음엔 오르막길에 제법되더니 나중에는 차가 올라가는 길과 만났다. 다행이다 능선길은 별로 힘들지 않기에~~~

 

걸으면서도 어쩌다가 체력이 이렇게 되었다 싶다.

대청봉도 천왕봉도 갔었는데 ㅠㅠ 몸이 무겁고 나이도 들고 앉아서 살았던 2년의 세월이 내 체력을 내려놨나 싶었다.

날씨도 한몫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올라가서 빅부다를 보기 보다는 푸켓 전망을 봤다.

찰롱베이와 까따카론 바다. 등 푸켓 주변이 아주 잘 보였다.

내려올때는 짧은 길을 선택했다.

금방이긴 하더라~~~ 가파르기도 하고 그런데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더라~~~

와우~~~ 박수 짝짝짝 해주고 내려왔다

더운날의 영혼의 음료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숙소로 컴백

오며가며 물을 너무 많이 마셔 배가 별로 안고파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바다로 출발~~~

오랜만에 파도에 몸을 던지고 싶은 마음에 갔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곳으로 향했다.

첫번째 코랄섬 방문에 그곳이 너무 깨끗해서 카론해변은 영 눈에 안들어왔는데 가장 접근성이 좋으니 어쩌겠는가?

카론 해변에서 몸을 던져가며 수영을 하니 귀에 물이 들어오지만 파도가 띄워주는 몸 그리고 파도속으로 몸을 던질때의 짜릿함으로 수영을 하고 숙소로 컴백했다~~~

온몸이 피곤하지만 보던 미드를 더 보고 잠들었다. 일어나니 아직도 어깨도 다리도 조금씩은 근육통이 있다~~~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D+55 센탄가는날  (0) 2019.07.25
세계여행 D+55 "새롭게 루트를 짜고"  (0) 2019.07.25
세계여행 D+54 "빅 부다와 카론 해변"  (0) 2019.07.25
D+ 53 하루가 저물다.  (0) 2019.07.23
세계여행 D+53 "이제는 가야할 때"  (0)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