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록

D+43 영어로 영화보기& 석양

9번메뚜기 2019. 7. 13. 22:55
오늘은 지난주에 보기로한 토이스토리를 보러 갔다. 너무 일찍 서둘렀나 센트럴은 문도 안열었다. 푸켓 센트럴(센탄)은 아침 10시 30분에 문을 연다. 밤새 비가 와서 시원했는데 시멘트 위는 뜨겁다.
한시간 정도를 기다려 오픈에 맞춰 영화예매를 하고 밥을 먹고 속옷을 샀다.
맘먹고 들어간 홍콩 음식점의 마파 두부와 짜장면은 우리의 기대를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

거금을 속옷 사는데 쓰고 시간이 남아서 잠시 맥도날드에 앉았는데 비가 온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얼룩말의 기분에도 비가 오는듯하다.

영화는 말로는 1/3도 못알아 들었지만 알던 만화라 맥락상 스토리는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장면 그게 뭐라고 눈물이 났다는 ㅠㅠ
만화영화를 참 좋아하는 나는 토이스토리, 쿵푸펜더, 라이언 킹 등 왠만한건 다 찾아 보는 편이라 재미나게 봤다. 얼룩말은 반은 자는거 같았다.

나와서 주말 야시장을 들렀다. 주전부리를 하고 맘에드는 원피스를 하나 사고 오는길에 보니 왠지 석양이 아름다울거 같은 날이라 석양을 보러 바로 갔다.

오늘의 석양도 매우 아름답다.

오늘 얼룩말의 기분이 영 아닌것이 가라앉았다. 그러면 9번인 나는 뭔가 나때문에 그러나 하며 눈치를 보며 슬슬 불안하고 불편해 진다. 그러면 분위기는 다운되고 어색함이 감돈다.

오늘은 인식하고 나 때문이냐고 물었지만 아니라는 짦은 답만 돌아온다.

그런데 그것이 제법길게 간다.
돌아오는 길에 뒤에서 계속 나 때문이 아니야를 하며 감정을 내려놓아 보지만 그것이 쉽지 않고 결국 내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췟 모르겠다 나도

원피스는 원했던 그 핏은 아니다 물론 내 몸매덕분이지만

뭐 살 안태우기에는 딱 적당하다. 그런데 금방 찢어질까 겁난다. 조심해서 입고 벗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