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2 푸껫 산호섬 투어

피피섬 투어에 그닥이여서 섬투어에 대한 기대를 어째야 하나 하다가 그래도 좋다는 산호섬을 가기로 했다.

지난번 투어보다 뭔가 진행이 잘되는 느낌 시간 맞춰 투어버스를 타고 찰롱항으로 출발 코랄아일랜드만 가는 사람들도 많네 한배 가득차고 출발~~~

도착해서 몇가지 안내 사항만 주고 자유시간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면 식권을 줘서 알아서 밥을 먹으면 된다.

오전 스노클링 오후 스노클링 이번엔 바다도 너무 맑고 잘보이고 물고기도 많고 깊이도 딱이고 어디 안가도 되고 스노클링만 했다. 물고기와 같은 존재인거 처럼 물고기도 수영하고 나도 수영하고 전날의 사고 소식도 지난번 대왕조개의 논란도 생각나지 않고 잘 놀았다.

잘놀다가 돌아와서 씻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뒤쪽 허벅지가 후끈후끈하다.

이상하네 하며 거울을 봤더니 오마이갓 엉덩이가 올라온 쪽 허벅지는 완전 빨갛게 익어버렸다 ㅠㅠ

그래 익은건 그렇다 치고 너무 따갑고 화끈거린다.

얼음찜질을 했더니 더 쓰라리고 아프다 어쩔 수 없이 오이를 붙였다 대박이다.

어른이 된 이후 이렇게 타보기는 처음이다.

어린이일때만 온몸 허물 벗겨가며 놀았지만 흑 몰입했단 증거로 남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