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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섬 투어를 매일 할 수는 없으므로, 한 주에 한 번 정도만 하기로 했다.
지난주에 한 번 갔으니 모레쯤 한 번 더 할 예정이다.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하루는 수영, 하루는 해변 산책하는 식이다.
이른 아침 수영복을 입고 해변으로 갔다.
거센 파도의 카롱 비치와는 달리,
카타 비치는 파도가 잔잔해서 수영하기 놀기에 좋다.
물놀이 몇 번에 체력이 방전이 되어 돗자리를 깔고 누웠다.
오늘은 구름도 많아서 햇볕이 따갑지도 않았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오고
하늘도 너무나 깨끗하다.
따뜻한 햇살을 쬐며 누웠더니 잠이 스르르 쏟아진다.
한 15분 정도 잠들었을까. 숙소에서 몇 시간 잔 것보다 더 개운하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그저 바다와 하늘을 멍하게 바라보는 것이 참 좋다.
숙소에 들려 모래를 씻어내고 며칠간 눈여겨봤던 도이창 커피를 마시러 갔다.
양귀비를 재배하던 고산족 마을에 커피농사를 짓게 해서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내 입맛에는 다소 쓴 맛이 강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석양이 다소 아쉬웠으나,
맘에 드는 장소를 발견해서 내일 다시 한 번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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