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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29 방콕에서의 하루

9번메뚜기 2019. 6. 29. 23:46

오늘 오전은 짜뚜짝 주말시장을 다녀왔다. 숙소가 있는 카오산 로드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509번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여행을 떠난 후 투어 회사 버스 이외의 로컬버스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달랏의 방비엥 산 버스 빼고 두 번째) 주인아주머니의 설명과 구글맵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착

엄청나게 많은 물건과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다. 우리 나라의 남대문 시장처럼 구석구석 섹션별로 물건의 카테고리를 가지고 진열이 되어 있다.

사람들도 다양하다. 물건 값은 다른곳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음식이나 음료값은 조금 비싸 보였다.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에 익숙한것들도 있고 익숙하지 않고 새로 보는 것들도 많았다.

쭈욱 둘러보며 모자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어울리는 것이 없어서 포기 우리는 장기 여행자라 쇼핑을 할 수 없어서 아이쇼핑을 하고는 다시 숙소 근처로 오려고 버스를 타려고 하니 어리바리 짜뚜짝인포메인션에 물어보니 내린 곳에서 다시 타라고 알려줘서 그렇게 했더니 태국 버스의 차장님은 아니라고 건너편에서 타면 카오산로드로 간다고 알려주셔서 다시 내려서 건너편에서 버스를 탔다.

어 그런데 갈때는 금방 간 거 같은데 돌아오는 길은 엄청 멀다. 돌고 돌아 막히는 주말의 도로를 지나 약 한 시간을 달려서 다시 숙소 근처로 와서 갈비 국수 나이챳을 갔는데 엄청 맛있다는 사람들의 소문에 비해 나에게는 쏘쏘 다시 찾아갈 정도의 맛은 아니었 그래도 비싸지 않아서 한번 먹어보기로는 괜찮았다.

그리고는 유명한 타이 마사지를 시도하였다. 나는 타이 마사지는 처음인데 얼룩말은 유경험자여서 엄청 강추 했었다.

받으면서 악악 소리 내면서 마사지를 받았다. 앙코르 와트를 오르내리며 있던 근육통이 풀렸다.

특히나 등과 어깨 허벅지 쪽이 뭉쳐 있는것이 느껴졌다.

한바탕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다시 저녁 먹으러 나가서는 거리 팟타이를 하나씩 먹고 강가로 갔다. 강변길은 없어서 다리를 건너 관광객이 없는 길을 따라 걷다가 막 다른 길 앞에서 마주친 지역주민께서 자신의 집 문을 열어주시고는 지름길로 안내해 주셔서 무사히 다시 원래의 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은 항상 긴장과 함께 하지만 재미가 있다.

조금의 쫄깃거림은 덩달아서 오는 즐거움이라 생각해야 겠다.

오늘도 근 3만보 이제는 걷는 것은 이력이 날만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