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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노숙은 피곤한 일이다. 그래도 간밤에 다리 뻗고 좀 자서 다행이다. 아침에 양치 하고 세수하고 아침을 먹어도 시간이 남는다. ㅠㅠ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비행기를 탈 수 있기에
시간이 잘가서 11시 30분 비행기를 탔는데 다들 일찍 타서 그런지 예정 시간 보다 일찍 출발했다.
비행기가 저가 항공이라 아무것도 주지 않는데 목이 건조해서 음료수를 하나 먹으려고 하니 현금만 된다고 해서 포기할까 하다가 10유로짜리가 하나 있길래 콜라를 하나 샀다. 나는 달러나 유로로 거슬러 달라고 했는데 한참만에 돌아온 돈은 오만리알이다. ㅠㅠ 우린 이게 필요없다고 얼룩말이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없단다. 공항에서 환전하란다. 공항에 오니 환전 안된단다. 결국 나는 14000원돈의 콜라를 마신샘이다. ㅠㅠ
에휴 그래도 입국심사에는 안걸렸다. 우리가 스리랑카에서 와서 그런지 한국인이라고 잡지는 않았다. 며칠간 마음 조린게 날라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입국을 했다.
그리고 터키는 그냥 유럽같다. 안가봤지만 분위기 사람들 건물들이 유럽같은 곳이다. 일단 날씨가 춥다. 덥지 않아 너무 좋다.
경량패딩을 꺼내서 입었지만 그래도 좋다.
노숙이 예상되었기에 조금 좋은 숙소를 잡아서 신시가지의 일식당 위의 숙소로 왔다. 일본식 비지니스 호텔마냥 딱 있는것만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깔끔하고 라지에타까지 나오니 더할 나위가 없다.
아래층에서 밥을 먹고 그옆 슈퍼에서 과자와 음료로 후식까지 먹고 씻고 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그래도 입국 했고 새로운 풍경에 다소 설랜다.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괜히 눈치보이고 위축된다.
주인아저씨는 상관 없다며 좋아라 하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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