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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226 푸쉬카르 빈둥

9번메뚜기 2020. 1. 14. 21:01

푸쉬카르에서 빈둥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경전 읆는 소리에 아침까지 빈둥대고 싶은 마음으로 합리화 된다. ㅋㅋㅋㅋ

느즈막이 아점을 먹으러 가서 아점을 먹고 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았다.

얼룩말이 사고싶은 옷이 있는데 짐이 많이 늘어날거 같아서 사지를 못한다. 그래도 한곳에 들어가서 저극적으로 한번 봤다.

라자스탄 스타일의 옷이다.
작은 푸쉬카르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동네사람들이 다 인사한다. 어디가요?? 언제 우리가게 올거야???

ㅎㅎㅎㅎ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한국말로 대답한다.


가트도 돌고나니 더 갈데가 없다. 사비뜨리 사원은 안가기로 했기에 그냥 커피템플로 올라간다. 전망한번 책 한쪽 ㅎㅎㅎㅎ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를 읽는데 역시나 이아저씨의 상상력이란~~~~^^

따뜻한 햇살에 살짝 졸린다.
숙소에 가니 내일 어디로 가냐 물으셔서 조드푸르로 간다고 했더니 버스표를 알아봐 주신다.

아침 7시에 아즈메르 들르지 않고 바로 조드푸르 가는 버스가 있단다. 둘이 500루피에 예약하고 잠시 자다가 일몰시간에 다시 나간다.

오늘은 가트에 원숭이들이 점령했다.
원숭이 구경은 재미있다. 사람 같은 몸짓이라 더 재미나다.


그 사이로 저글링을 하는 서양인 두명이 나타났다.

그들의 공이 공연이 재미나고 신기한 현지인 아이 하나가 붙었다.

서로 재미있게 장난쳐가며 놀다가 아이의 장난이 짜증이 난 어른들이 한소리를 했고 신났던 아이는 눈물을 훔치며 돌아섰다.

가트에는 동물들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서 석양을 바라본다.


구름이 많은 날씨에 배도 고파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오랜만의 밥이다.

와서 면과 빵만 먹다가 밥을 먹으니 좋다.

밥도 먹고 다시 한바퀴 돌며 숙소로 갔다.

숙소아저씨가 반지를 하나 건내며 전날 묵은 손님이 잊고 간 반지인데 조드푸르로 갔다. 연락이 왔는데 너희가 전달해 줄 수 있냐고 해서 그럼 우리가 묵을 숙소 주소를 알려주면 우리도 그 숙소에 남겨서 돌려줄 수 있을거 같다고 하여 받아놨다.

낮잠을 잔 나는 쉬이 잠이 안온다. 3일에 한번씩 짐싸는것도 이력이 난다.

내일은 블루시티 조드푸르 김종욱 찾기의 조드푸르이다.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