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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동네 산책을 잠깐 하고 돌아와서 방문을 열어두었더니
이방인이 궁금한지
고양이는 슬며시 침대위에 올라와 내 몸을 비비고
주인집 아이들은 슬며시 들여다보고 방에 들어와 고양이를 데려간다는 핑계로 여기저기를 기웃대면서 장난감 총을 쏘고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 모습들이 귀엽다.
10시 30분 버스고 10시까지 도착하라고 해서
9시 40분 까지 갔다.
하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후기를 봐도 1시간 이상 기다렸다기에 느긋하게 기다렸다.
영어가 안통하는 여행사 직원은 손짓으로 우리를 안심시켰다. 기다리라는 뜻 같았다.
차에 오르니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어제 한국 청년도 실롱에 가기로 했단다. 다시 반갑게 마주했다. 고행길에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
버스는 그냥 로컬버스였다. 굽이굽이 비포장 도로를 들썩이며 4시간을 갔을 무렵.
앞에 가던 공가 차량이 퍼지는 바람에 중간에서 차들이 옴짝달싹 못했다.
작은 차들은 어떻게 빠져 나갔지만 큰 버스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포클레인 같은 것이 와서 이리저리 용을 쓰더니 1시간 30분 만에 도로가 뚫렸다.
다른 사람 후기를 봐도 차량 정체로 1시간 이상 멈췄다고 하는데 이곳 도로 특성인 듯 싶다. 어차피 장시간 노선이라 새벽에 떨어지는 것 보다는 늦게 떨어지는 편이 나았다.
많은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준 덕분에 그나마 덜 걸렸다고 생각한다. 19시간 예정이던 여정은 21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껏 최악의 구간이 달랏 무이네 였는데
임팔 실롱 구간이 그 기롣을 갈아치웠다.
한마디로 그 느낌을 표현하면
20시간 넘게 돌아가는 세탁기 안에 갇힌 빨래가 된 기분이다.
추천하지 않는다. 절대.
이방인이 궁금한지
고양이는 슬며시 침대위에 올라와 내 몸을 비비고
주인집 아이들은 슬며시 들여다보고 방에 들어와 고양이를 데려간다는 핑계로 여기저기를 기웃대면서 장난감 총을 쏘고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 모습들이 귀엽다.
10시 30분 버스고 10시까지 도착하라고 해서
9시 40분 까지 갔다.
하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후기를 봐도 1시간 이상 기다렸다기에 느긋하게 기다렸다.
영어가 안통하는 여행사 직원은 손짓으로 우리를 안심시켰다. 기다리라는 뜻 같았다.
차에 오르니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어제 한국 청년도 실롱에 가기로 했단다. 다시 반갑게 마주했다. 고행길에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
버스는 그냥 로컬버스였다. 굽이굽이 비포장 도로를 들썩이며 4시간을 갔을 무렵.
앞에 가던 공가 차량이 퍼지는 바람에 중간에서 차들이 옴짝달싹 못했다.
작은 차들은 어떻게 빠져 나갔지만 큰 버스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포클레인 같은 것이 와서 이리저리 용을 쓰더니 1시간 30분 만에 도로가 뚫렸다.
다른 사람 후기를 봐도 차량 정체로 1시간 이상 멈췄다고 하는데 이곳 도로 특성인 듯 싶다. 어차피 장시간 노선이라 새벽에 떨어지는 것 보다는 늦게 떨어지는 편이 나았다.
많은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준 덕분에 그나마 덜 걸렸다고 생각한다. 19시간 예정이던 여정은 21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껏 최악의 구간이 달랏 무이네 였는데
임팔 실롱 구간이 그 기롣을 갈아치웠다.
한마디로 그 느낌을 표현하면
20시간 넘게 돌아가는 세탁기 안에 갇힌 빨래가 된 기분이다.
추천하지 않는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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