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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146 치앙라이 동네 돌아다니기

9번메뚜기 2019. 10. 24. 23:42
오늘은 시내를 돌아 다니기로 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 앞에 있다는 카페겸 분식집 툭콘(tukkon)을 향했다. 떡볶이가 댕겼기에 다소 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썽태우를 타고 움직였다.

우리가 내렸던 버스정류장 뒤쪽에서 출발하는 파란색 썽태우를 타고 라차팟 대학교 입구에 내려서 툭콘을 찾아 출발~~~

외국에서 먹는 한식은 매번 무슨 메뉴를 최종적으로 고르냐의 어려운 문제에 봉착한다. 다 먹고싶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욕심쟁이

메뉴판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라면, 떡볶이, 참치김밥, 김치전을 시켰다.

가격도 맛도 만족이다. (물론 학교앞이라 학생들 대상을 고려하여 책정된 가격인데 고민이라고 하신다)

아점이기에 좀 많다 싶었지만 다 시켜서 먹어보니 김치전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 진짜 맛있게 먹었다.

김밥도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알차게 먹었다.

커피도 마셨는데 그동안 마셔본 커피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커피다.

브라우니도 후식으로 조금 나왔는데 달콤하니 맛나다.

치앙마이에서 4년을 사셨다는 사장님은 점점 발전하는 것이 내심 아쉽기도 하신다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런 저런 대화를 마치고 손님들이 막들어와서 아쉽지만 자리를 떴다.

라차밧 대학교 안으로 들어가서커다란 호수가 나와 조용하고 그늘인 정자 아래 벤치에 누웠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머릿속은 방금 얼룩말과 말다툼 이후 복잡하지만 풍경은 너무나 평화롭다. 호숫가를 날아다니는 잠자리 넓은 호수와 연잎

그만 잠이 들었다.
일어나면서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나도 내가 간혹 맘에 안드는데 넌들 내가 다 맘에 들겠니 둘다 애쓴다. 그러면서 털기로 했다. (물론 내가 일방적이었지만)

다시 학교앞에서 썽태우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와서 근처의 고양이 카페로 가서 더위를 피하기로 했다.

고양이가 잔뜩있고 사람들도 제법 많다.

시원한 카페에서 고양이랑 공간을 공유하고 간혹 서로 친한척하며 논다.

시원하게 있다가 해가 살짝 넘어가는 시간에 나왔다. 밖은 여전히 덥긴하지만 한낮의 쨍쨍함은 아니다.

근처의 사원을 몇개 보러가는데 갑자기 당이 떨어진다. 당보충을 하지 않으면 식은땀이 쫙나고 기운이 없어지는 증상이 있기에 얼른 당보충을 해준다.

돌아다니다가 근처 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수박도 샀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나는 발마사지 얼룩말은 타이 마사지 중에 어깨와 목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몸은 작으신데 손압과 스킬이 장난 아니시다.

시원하게 발마사지를 받고 야시장 가서 기웃거리다가 볶음밥과 국수로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내일은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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