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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1 이젠 싸울 수 있나?

9번메뚜기 2019. 8. 1. 01:23
난 싸우는 것에 능숙하지 못하다.
말다툼을 하는것도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의 옳음으로 간혹 사람을 잡곤 한다. 나도 내가 그러는거 안다.
상대방이 당혹 스러워 하는것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고 어느 포인트이 꽂혔는지 모르겠는적도 있다.

오늘은 내가 왜 그러는데를 해버렸고 한바탕 후다닥 감정이 붙었다.
생각으로 비행기를 여러번 탔고 기분도 상했지만 다행히 오래가지는 않았다.
다행이다 싶다.

다만 힐카페의 커피를 못마셔서 좀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푸켓 마지막 밤이다.  카론의 석양도 미지막이라는 생각에 석양을 보고 마지막 식사를 했다.

다시 올일이 없겠지 싶으니 좀 섭섭하기도 하다. 그래도 지겹도록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왜 안가나 싶을 정도로... 처음엔 붙잡던 식당에서도 안들어 가니 안잡는다. 마사지샵도 ㅎㅎㅎㅎ

내일 오전에 배를 타고 피피에서 두밤 자고 끄라비로 간다. 둘다 섬이다.

다만 오래 머무르지 않을뿐
얼룩말은 다시는 안온다고 한다. ㅋㅋㅋ

그럼 다시 짐을 쌌다. 저 가방의 무게가 좀 더 가벼워 졌길 바란다.

굿바이 푸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