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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만 사람을 지치게 하는 줄 알았더니
장마도 사람을 지치게 한다.
덥고 습한 기운에 숙소에만 있으니 조금 답답했다.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숙소에서는 왕좌의 게임을 시즌 3까지 정주행 했다.
그나마 재미가 있어서 다행이다
뭔가 구실이라도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 50일 기념으로 한식을 먹자고 했다.
푸껫 주말 시장에서 한 블록 정도 내려오면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곳이 있다.
그곳에 있는 식당을 찾아갔다.
정통 한식은 아니고, 짜장면, 짬뽕, 제육볶음 이런 정도의 음식이다.
짬뽕과 제육볶음을 시켰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던 맛이 나니 감회가 새로웠다.
메뚜기는 영혼이 치유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확실히 오랫동안 먹어온 한국식 음식이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
다만 제육볶음이 고추장 소스가 아닌 간장소스라서 아쉬웠다.
밥을 먹고 나서 주말 야시장을 조금 둘러보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검색을 해보니 다음 주에는 비 소식이 없어서 코랄 섬에 한 번 더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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