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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진동 소리에도 잠을 뒤척이는 데
도로의 소음이 워낙 시끄러워 잠을 설치기 일쑤다.
방을 바꿔볼까 했지만, 하루 당 200밧을 더 달라길래 포기했다.
햇볕이 강렬하기 전에 오전 일찍 수영하려던 계획은 거센 파도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파도에 의해 몸이 휘청휘청한다.
자칫 넘어졌다가는 파도에 휩쓸린 만큼 성난 파도였다.
파도에 한 번 부딪칠 때마다 가슴과 배에 통증이 있을 정도였다.
이러다 타박상 생기겠다 싶었다.
파도의 위험 때문인지 조금이라도 수영 구역을 벗어난 사람들에게
라이프 가드들이 연신 호루라기를 불어댄다.
카론 비치에 3일째 오고 있지만 수영하기 적합하지는 않다.
한가롭게 수영하던 다낭의 미케 비치가 그립다.
늦은 오후,
이곳에서는 달리 할 일이 없으므로 다시 해변을 나갔다.
오전보다는 많이 잦아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거센 파도가 쳤다.
카론 비치는 대부분 서양인이 많은데 거센 파도를 오히려 즐기며
파도 속으로 뛰어들어 수영하는 모습이 부러워다.
카론 비치 주변은 로컬 음식점이 많이 없다.
로컬 음식을 파는 번듯한 레스토랑은 있지만, 대부분 관광객이 가는 식당들이다.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편의점에 들려서 반찬거리 몇 가지와 맥주를 사 왔다.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 비해 태국의 맥주는 맛이 괜찮다
내일 가는 피피섬이 기대되는데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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