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뚝뚝 아저씨가 오셨다. 구름이 잔뜩이긴 하지만 운에 맡겨본다. 잠이 들깬 상태로 새벽을 달리니 졸리고 춥다. 생각보다 기네 하는데 매표소 앞이다. 매표소에서 뚝뚝 50루피 외국인 100루피씩 해서 250루피를 내고 올라갔다. 우리 앞에 도착한 차와 우리 해서 립톤싯에 가니 해가 올라오려고 하늘끝이 온통 붉은 빛이다. 이쪽 저쪽 하늘을 봐도 너무나 아름답다. 구름에 덮힌 녹차밭 정말 스리랑카는 가는곳 마다 감동의 자연이다. 정신 없이 셔터를 눌러본다. 멋지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슬슬 다시 뚝뚝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아저씨가 포인트가 될만한 곳에 내려서 사진을 찍게 해주셨다. 풍광이 너무 좋다. 이렇게 멋지니 립톤아저씨가 매일 올라 차를 마실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편도만 뚝뚝을 이용하고 ..

새벽 5시.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었다.일출을 못 보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어제 예약해둔 툭툭이 호텔 앞으로 왔다. 비포장 도로를 열심히 달려 티켓 오피스에서 입장료를 내고 다시 1.4km를 더 가서 립톤싯에 도착했다.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어서 제법 쌀쌀했다. 하푸탈레를 거치지 않고 엘라만 가는 사람들에게꼭 하푸탈레 립톤싯을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립톤싯의 일출이 정말 좋았다. 광활한 녹차밭 사이 굽은 도로와멀리 운해 사이로 비추는 태양도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춥지만 않다면 하루 종일 있고 싶은 풍경이었다. 우리는 내일 다시 와서 천천히 걷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조식을 먹었다. 호텔에서 몇 시간 쉬다가디얄루마 폭포에 가기 위해 수영복도 챙기도 간식도 챙겼다. 버스 ..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엘라에 많이 머문다. 엘라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우리는 하푸탈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기차 말고 버스를 타고 알아볼까 했는데 직행버스가 없었다. 11시 13분 기차를 기다리며 동네 산책을 하며 기다렸다. 30분 연착된 기차에 올라타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2호선 신도림 출근 열차처럼 몸을 밀착시키며 엘라로 출발했다. 완행열차라 아주 느리게 흘러가던 열차는 1시 10분에 엘라에 도착했다. 우리는 당일치기라서 시간이 별로 없었다. 기차에서 사모사로 요기를 하고 곧바로 미니 아담스 피크를 향해갔다. 처음엔 길을 몰라서 버스를 탔는데 두 정거장 뒤에 내리라고 하신다. 가격은 6루피였다. 미니 아담스 피크 맞은편에는 거대한 바위 산 엘라 락이 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