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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에 있는 한국 커피숍에 들어가서

인도 가이드북을 펼쳐놓고 몇 시간 동안 루트를 점검했다.

일단 바라나시에서 라자스탄 지방을 거쳐 남인도로 갈 계획이다.

스리랑카는 비용 문제로 못 갈 확률이 높아졌다.

 

인도에서 기차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기에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오르차를 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포카라에 너무 오래 있었나 보다

살짝 지루하고 뭘 하고, 뭘 먹어도 시큰둥하다.

인도부터는 각 도시별로 조금 짧게 여행해서

좋은 기운만 받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