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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크리스마스가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아침에도 스쿨버스를 타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우리 숙소 바로 앞 기숙학교에는 떠들썩 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보이지 않는다.
학교마다 재량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오늘도 하루 종일 포카라 거리를 걷다가
오후 쯤 민하씨가 내려올까 싶어 메시지를 보냈더니
이미 내려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병호씨랑 민하씨랑 함께 치킨을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사랑 치킨에 모여서 서로의 여행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우리가 가보지 못한 여행지(부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스위스 등)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는 시간이었다.
확실히 고생스러운 것이 많이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되는 것 같다.
흔하지 않은 루트를 엉겹결에 동행하게 된 우리의 인연들이 신기하다.
병호씨는 지난 번 밥을 얻어먹은 대가로
다즐링에서 우리의 모습을 귀엽게 그려주었다.
내일 바라나시로 떠난다는 병호씨를 언젠가 또 건강하게 마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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