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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D+10 며칠간의 우울함을 날리다.

9번메뚜기 2019. 6. 12. 02:28
아침에 오행산은 39도의 날씨에 어지러움이 찾아와서 조금만 다니고 얼룩말만 다님 내려와서는 미케해변으로 고고싱~~~~

전날 사전 답사로 적절한 썬배드 자리를 구하고 래쉬가드를 첫 개시하며 물속으로 풍덩

워낙에 물 좋아하는 메뚜기 더위에 지쳐 있다가 물놀이에 신이 났다.
며칠 가라앉지 않는 감정에 시큰둥 했던 마음도 조금 풀리는듯하다.
12시 전에가서 5시 다되어서 나와서 씻었다. 다낭은 워낙에 관광지라 알아봐도 그집이 그집같은 조금짠 베트남 음식들이다. 가격도 좀 하는데 그리 만족도가 높지 않다.

워낙에 한국 사람이 많은 동네라 마트에 가면 한국제품들을 제법 볼 수 있는데 마침 숙소앞의 마트에서 라면을 좀 먹어 볼까하고 저녁 야식으로 점 찍었다.
육개장 하나와 짜파게티 하나 냉장고에 너무나 그리웠던 김치를 눈으로 구경하며 라면 하나씩을 먹었다.
오랜만의 한국음식이 반갑기만 하다.

물놀이 하고 라면 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 이 단순함을 어찌하오리
그래도 좋은건 좋은걸로~~~~ 내일은 좀 더 업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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