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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휴양을 할까 했던 마음은 오히려 더 복잡하고 다단해져 버렸다.
출발이 다가올수록 엄습해 오던 불안과 맞이 했다.
가벼울줄 알았는데 긴 여행이 부담스러워져가고 있었고 실행해 본적이 없다보니 미지의 세계였다.
그러다 보니 의존적으로 가도록 내버려 두었고 불안 할수록 더욱 회피했었다.
그러니 시작부터 불안했다. 생각보다 피곤하고 더웠고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에 적응을 하려 했지만 순간순간의 짜증이 근원적인 질문으로 계속 달려가고 있었다.
너무 늦은 질문처럼 느껴졌다.
" 왜 여행해야 하는가?"
얼룩말의 오랜 꿈이었다. 훌쩍 떠나려는 그를 붙잡아 3년을 더 기다려 함께 가자 했고 그 약속한 3년이 되어 주변을 정리하고 떠났다.
왜 가? 라는 질문에 응 우물안에 개구리로 살고 싶지 않아서 넓은 세상 구경 좀 하려고....
난 사실 음식과 한달의 한번 생리 정도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 다른건 별로 걱정을 안했다.
그런데 실제로 맞이하니 내가 엄청 깔끔을 떠는 사람이었고 위생에 예민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이여사님의 피를 받은게다. 그리고 후각이 워낙에 발달해 있어서 냄새가 아니면 더욱 예민해 져서 채식 메뉴만 골라 먹기도 했다.
걷는걸 매우 좋아하지만 더운날 땀내면서 걷는게 싫고 물은 시원해야 하며, 카페는 에어컨이 빵빵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고 화장실이 안전하지 않으면 갈수가 없다.
언제부터 도시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가 그런 모습이더라.
난 모험을 좋아 한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안정감에 더욱 바탕을 두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오는 답답함이 더욱 의존하게 만들고 그렇게 나의 존재가 확장되지 않고 축소되는것에 당황하고 있다.
시간이 당연히 걸리겠지만 이번 갈등은 그것이 여실히 드러난 나의 실제였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을 넘어올뻔 했다.
여긴 한국가는 비행기도 많으니까.....
얼룩말의 노고를 알면서도 지금은 받아주고 위로해주고 공감해줄 내 마음의 여유가 없다.
당장 내가 죽겠으니까
내가 보면 억지로 데려온 것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그 또한 얼마나 짜증이 올라올까 싶다.
그렇지만 난 아직 그런 상태이다.
이 상태를 인정해야 다음을 나아갈 수 있기에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단계이다.
이 시간을 넘어서면 다음이 보일거라 생각한다.
잠시 머물러보려 한다.
내가 장기 여행에 적합한지
추상적이고 막연한 내여행의 의미가 아니라 진짜 현실적인 의미를 찾이보려 한다. 한달은 버텨야 알겠지.....
내가 떠난 이유를 그 합리화를 시킬 나의 이유를 찾아서 자유로워지길 바랜다.
부디~~~~~
출발이 다가올수록 엄습해 오던 불안과 맞이 했다.
가벼울줄 알았는데 긴 여행이 부담스러워져가고 있었고 실행해 본적이 없다보니 미지의 세계였다.
그러다 보니 의존적으로 가도록 내버려 두었고 불안 할수록 더욱 회피했었다.
그러니 시작부터 불안했다. 생각보다 피곤하고 더웠고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에 적응을 하려 했지만 순간순간의 짜증이 근원적인 질문으로 계속 달려가고 있었다.
너무 늦은 질문처럼 느껴졌다.
" 왜 여행해야 하는가?"
얼룩말의 오랜 꿈이었다. 훌쩍 떠나려는 그를 붙잡아 3년을 더 기다려 함께 가자 했고 그 약속한 3년이 되어 주변을 정리하고 떠났다.
왜 가? 라는 질문에 응 우물안에 개구리로 살고 싶지 않아서 넓은 세상 구경 좀 하려고....
난 사실 음식과 한달의 한번 생리 정도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 다른건 별로 걱정을 안했다.
그런데 실제로 맞이하니 내가 엄청 깔끔을 떠는 사람이었고 위생에 예민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이여사님의 피를 받은게다. 그리고 후각이 워낙에 발달해 있어서 냄새가 아니면 더욱 예민해 져서 채식 메뉴만 골라 먹기도 했다.
걷는걸 매우 좋아하지만 더운날 땀내면서 걷는게 싫고 물은 시원해야 하며, 카페는 에어컨이 빵빵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고 화장실이 안전하지 않으면 갈수가 없다.
언제부터 도시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가 그런 모습이더라.
난 모험을 좋아 한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안정감에 더욱 바탕을 두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오는 답답함이 더욱 의존하게 만들고 그렇게 나의 존재가 확장되지 않고 축소되는것에 당황하고 있다.
시간이 당연히 걸리겠지만 이번 갈등은 그것이 여실히 드러난 나의 실제였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을 넘어올뻔 했다.
여긴 한국가는 비행기도 많으니까.....
얼룩말의 노고를 알면서도 지금은 받아주고 위로해주고 공감해줄 내 마음의 여유가 없다.
당장 내가 죽겠으니까
내가 보면 억지로 데려온 것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그 또한 얼마나 짜증이 올라올까 싶다.
그렇지만 난 아직 그런 상태이다.
이 상태를 인정해야 다음을 나아갈 수 있기에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단계이다.
이 시간을 넘어서면 다음이 보일거라 생각한다.
잠시 머물러보려 한다.
내가 장기 여행에 적합한지
추상적이고 막연한 내여행의 의미가 아니라 진짜 현실적인 의미를 찾이보려 한다. 한달은 버텨야 알겠지.....
내가 떠난 이유를 그 합리화를 시킬 나의 이유를 찾아서 자유로워지길 바랜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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