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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75 이스탄불 걷기

9번메뚜기 2020. 3. 2. 05:18

밤새 잘잤다. 모기도 더위도 없이 따뜻하고 뽀송한 이불에서 자고 일어났다.

햇살도 좋고 기분도 좋다.
기사를 보니 하루라도 늦었으면 어땠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슬 준비하고 나가 아침을 먹고 길을 걸었다. 길을 걷는데 기분이 좋다. 낯선 환경들 볼게 많은 거리 그리고 꽃들 안이 들여다 보이는 가게들 음식점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어디서든 살 수 있다.

아침을 먹고 오랜만에 모닝커피를 마셨다.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커피로~~~

길을 걷다보니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걷는게 힘든지도 몰랐다.

걷다보니 다리가 나왔고 구시가지를 금새 건넜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우리를 좀 피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은 좀 들었다. 뭐 노프라블럼

그렇게 구경하다가 스파이시 시장까지 가서 돌다가 다시 다리를 건너 신시가지에서 먹을걸 사들고 4시간 걸은 우리는 숙소에서 쉬었다.

그것도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이스탄불이 너무 좋아보인다.

저녁 먹으로 느즈막이 나갔는데 배가 너무 고파 아무 생각 없이 케밥을 시켰는데 제법 비싼 가격이다. ㅠㅠ
뭐 이미 늦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귤을 사들고 조금 걷다가 돌아왔다.

오늘은 참 기분 좋은 날이었다.